장흥군-영암군, ‘그린바이오 천연물산업’ 육성 맞손

그린바이오산업 6대 분야 중 천연물 육성지구 지정 도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과 영암군이 그린바이오 천연물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천연물 기반 바이오산업의 공동 발전과 이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장흥군과 영암군은 보유한 천연물 자원과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한 양 군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지역은 ▲천연물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공동 육성 ▲산학연 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교류 촉진 ▲천연물 산업 관련 기업유치 및 행정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장흥군은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공모에 선정되는 등 천연물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암군은 천연물 원료 생산지로 농업기술을 연계한 산업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협약을 통한 상호 보완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데 이어 최근 농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지정하고 그린바이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린바이오산업 지구로 지정되면 관련 국비 인프라 사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어 기업 지원사업 가점, 부지특례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장흥군과 영암군도 이에 발맞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그린바이오산업 6대 분야중 천연물 육성지구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장흥군과 영암군이 공동으로 그린바이오산업의 밝은 미래를 여는 첫단추로, 지자체, 대학, 연구소, 기업이 함께 만드는 실질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양 지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사업 발굴, 국비 확보, 정책 연계방안 마련 등 향후 기업과 농업인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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