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농업 현장에서 직접 농업인과 소통하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4월 영농철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현장에서 농업인 1,950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직원 30명을 9개 조로 나눠 매월 두 차례 현장에 나가 벼 종자 소독, 육묘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예방을 위해 현장 기술 지도와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 미세먼지 저감 운동, 산불 예방 등 현장 밀착형 행정을 펼쳤다.
또 여름철엔 33℃ 이상의 폭염 시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온열질환 예방 안전 수칙을 안내하며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한편,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 생육 단계별 관리와 재해 예방 기술을 지도하며 농업인의 피해 최소화에 힘썼다.
특히, 지역 전략 작물을 중심으로 조성된 신소득 사업장은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소득 기반과 맞춤형 기술 학습의 장이 되고, 공무원에게도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습득하고 실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실습 거점으로 활용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을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밀착형 지도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