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최병용 위원장(여수5, 더불어민주당)은 여수시가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개최도시 국내후보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 환경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할 중요한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이 2021년부터 주관해 온 국제 환경 행사로, 전 세계 198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NGO 등 수천 명이 참여한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은 COP(당사국총회)의 공식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고 각국 고위급 회의를 진행하는 중요한 협의의 장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9월부터 국내 개최 도시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신청한 5개 시·도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전남(여수), 경기(고양), 제주가 2차 발표 심사에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여수가 개최 후보지로 확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여수시는 전남도와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가 행사 유치에도 힘을 보태게 됐다.
유치 확정을 통해 ▲국제 기후·환경 협력의 중심지 도약 ▲지속가능한 해양·산림·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촉진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관
광·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최 위원장은 “기후주간 유치는 단순한 국제회의 개최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남해안의 청정 생태환경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지역으로 여수시가 최적지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주간 개최지 확정을 통해 지역이 ‘탄소중립·녹색전환’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병용 의원은 COP33 유치 근거를 마련한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여수시와 전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