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전남도의원, 농촌 현실 반영한 소비쿠폰 사용처 개선 필요

27일, 장성서 ‘민생회복 소비쿠폰ㆍ지역화폐 사용처 개선 간담회’ 개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장성1)이 10월 27일 장성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지역화폐 사용처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농촌 지역의 소비 불편 해소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어촌 지역의 높은 고령 인구 비중과 열악한 교통환경, 취약한 소비 인프라로 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화폐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사용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박현숙 전라남도의원, 김연수 장성군의원을 비롯해 전라남도 및 장성군 관계 공무원, 장성농협 임직원,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ㆍ지역화폐 사용처가 확대됐음에도 읍면통합농협 하나로마트의 면 단위 지점에서는 취급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실제 사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지침’ 개정 등 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정철 의원은 “농촌의 소비 환경은 도시와 다르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화폐의 제도 취지를 살리고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편의 제고를 위해 전국 하나로마트 779개소, 로컬푸드직매장 252개소를 사용처로 확대 지정했다. 전남에서는 하나로마트 141개소, 로컬푸드직매장 37개소가 포함됐지만 농촌 지역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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