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바람이 12m/s로 불고 파고가 약 2.5m까지 이는 등 악기상 속에서도 노화도와 청산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이송하며 도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노화도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남성 A씨가 낙상으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높게 이는 파고로 여객선 운항마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완도해경은 즉시 노화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 A씨를 안전하게 땅끝항으로 이송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18분께 청산도 보건지소로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여성 B씨가 넘어져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완도해경은 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B씨를 완도항으로 이송했다.
완도해경관계자는 “도서 지역 응급환자는 신속한 대응이 관건”이라며 “앞으로도 도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