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미디어 교육 ‘화순 너랑 나랑 프로젝트’개강

출신 지역 문화 소개...영상 제작해 고향의 가족과 공유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3일 화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서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화순 너랑 나랑 프로젝트’를 개강했다.

 

군이 추진하는 ‘군민 미디어 향유권 확산사업’ 6개 프로그램 중 올해 첫 번째로 시작한 이번 교육은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박대식)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이주 여성들은 오는 25일까지 총 10회의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출신 나라의 여행지, 문화, 음식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영상 편지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콘티 작성, 촬영, 자막, 편집까지 영상물 제작 전반에 관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제작 결과물은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볼 수 있도록 SNS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지역민에게도 널리 알려 서로를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식 센터장은 “다문화 구성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구성하고 표현해 봄으로써 자신에 관한 이해도 높아진다”며 “미디어 제작 능력을 키워 자기표현과 소통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준비한 보람이 있다”며 “마지막 수업에 멋진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알찬 교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홍보팀(☎061-379-3193)이나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062-650-03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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