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여름 수상레저 성수기를 맞아 모터보트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지난 주말 군산 앞 바다에서 모터보트 2척이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신속하게 대처해 승선원 9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7시 27분께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북서쪽 13㎞ 해상에서 6명이 탄 모터보트 A호(2.03t)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고 신고해왔다.
해경은 승선원 모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예인을 해 이날 오후 1시께 신치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A호는 냉각수 계통 이상으로 기관 시동이 안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 21분께 군산시 옥도면 흑도 남서쪽 400m 해상에서 3명이 탄 모터보트 B호(0.8t)의 프로펠러가 암초에 손상되면서 구조 요청을 해왔다.
군산해경은 새만금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신속하게 보내 오후 2시 57분께 모터보트 B호를 신치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수상레저 성수기를 맞아 모터보트 등 수상레저기구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출항 전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