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전남 도내 시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인구감소 안정지역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최근 발간한 ‘저출산‧고령화 소멸지역분석’ 보고서는 2040년 인구가 소멸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예측하기 위해 작성됐으며, 인구감소 정도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서는 ▲인구변화 ▲가임인구변화 ▲고령인구변화 등 세 가지 지표에 근거해 전국 229개 지자제를 대상으로 인구 감소정도를 분석한 뒤 각 시․군․구를 안정지역, 검토지역, 신중검토지역, 위험지역 등 4분위로 나누었다.
광양시의 저출산 고령화 인구변화의 핵심이 되는 65세 이상 고령화율은 13.8%, 유아 의존율은 29.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비율로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에서는 민선6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개 분야 124개 시책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육재단이 공식 출범했으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청년과 여성시책을 강화하고, 출산장려 정책 등 타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시책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해 초 인구정책담당부서를 신설하는 등 인구 구조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남상빈 보건소장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저출산이 심각한 인구위기 대응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시는 정부 정책과 맞추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우선순위를 두고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