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군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제2회 분청사기 공모전 입상자를 선정하고 31일에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6월부터 국내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고를 실시하였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전문가 5인을 위촉해 전통성과 예술성, 창의성, 재료성을 살린 작품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입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특선, 입선 등 총 30명이 수상 받게 되었으며, 대상은 김수현 작가의 ‘분청사기 덤벙문 호’가 선정되었다.
대상에 선정된 ‘분청사기 덤벙문 호’는 덤벙기법과 제주화산토슬립을 이용하여 백색미와 제주화산토 철분의 효과를 현대적인 항아리 형태에 잘 표현하였으며, 대형기물 성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성형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공모전 시상식은 10월 31일 오후 2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고흥군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은 운대리 특유의 덤벙기법이 잘 드러나고 현대와 전통이 잘 어우러지는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의 전통이 지속적으로 계승되도록 내년에도 분청사기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