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입 저가 중국산 선글라스, 국내산으로 원산지 변경, 대형 백화점 등 유통사범 검거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대장 윤영희)에서는,저가 중국산 선글라스 완제품을 항공우편을 통해 밀반입한 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변경,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국 대형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 등에 고가에 판매한 선글라스 제조, 유통업체 대표 박 某씨(43세,남) 등 2명을 검거하였습니다.

이들은, 2017. 3월경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정식 수입된 중국산 선글라스 완제품을 구입하여 메틸 알콜 등을 이용 선글라스 다리 부분에 표기된 ‘MADE IN CHINA’를 ‘MADE IN KOREA’로 원산지 변경하고, 거래중인 백화점 등에 납품하여 손님들의 반응을 살펴 판매량이 급증하자,

일부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일부는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항공우편을 이용 밀반입하는 등 2017. 3. 20. 부터 7월 중순 까지 도합 1,100여개를 구입(시중 판매가 약 8천여 만원 상당)하여 국산으로 원산지를 변경하였습니다. 


피의자들은 중국산 선글라스를 개당 4천원에서 1만원 상당에 구입하여 국내산으로 원산지 변경 백화점 등에 납품된 제품들은 유아용 4만 여원, 성인용 8만원에서 10만원 등 무려 10배 가까이 부풀려진 고가에 판매되었으며, 경찰에 검거되기 까지 모두 550여 개(총 판매금액 3,700여 만원)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제조업자 박씨는 2016. 9월 경 부터 2017. 7월 경 까지 자신이 직접 제조한 안경 7천여 개(수출가 3,100여 만원)를 이삿짐 등으로 위장, 수출업체를 통한 필리핀 밀수출에 가담한 부분도 확인되어 관세법위반 부분에 대하여는 부산세관으로 사건을 인계하였습니다.

부산관광경찰대에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자주 찾는 전국 유명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에서 원산지를 변경한 선글라스를 유통시킨 행위는 국내외 공정한 관광 질서를 확립하는데 중대 범죄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관광불법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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