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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문고에 화폐 전시회 열려

문화가 있는 도서관’ 주제로 국내외 화폐 수백 점 전시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 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 도서관에서 화폐 전시회가 열렸다 문화가 있는 도서관’ 주제로 국내외 화폐 수백 점이 전시되었다.

 전시된 화폐는 영문고 국어 교사인 심규성 씨가 어린 시절부터 모아온 수집품으로 국적과 시대를 막론한 다양한 화폐가 전시되었다.

 고조선 때의 화폐인 명도전을 비롯하여 포전, 오수전, 화천 등의 동양 고대 화폐뿐만 아니라 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 부하라 제국의 주화도 전시가 되었다. 그리고 고려시대 화폐인 해동통보, 동국중보 등과 조선시대 화폐인 조선통보, 상평통보, 대한제국 시대의 주화까지 전시되어 학생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학생들은 전시된 약 60여개국의 화폐를 보며, 화폐에 도안된 인물, 자연 등을 관찰하는 등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 

이번 화폐전시회를 학생들과 개최하게 된 심교사는 “화폐는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적은 편이다. 화폐는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도구 중에 하나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화폐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고, 도서관에 자주 방문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폐를 감상한 황지영 학생은 “선생님께서 화폐를 수집하신다고 하셔서 설마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화폐들을 박물관이 아닌 학교 도서관에서 보니 신기하다.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나라 화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직 구경하지 못한 친구들을 데리고 오겠다며 약속했다.

심교사는 전시회가 끝나는 12일까지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화폐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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