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 날씨 지속 … 나주시, 월동 해충 조기방제 당부

 

 


[전남투데이 이용호 총괄본부장]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올 겨울 따듯한 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월동 해충 방제시기를 앞당겨줄 것을 과수 농가에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겨울철은 눈이 오지 않고 기온이 높아 꼬마배나무이 등 월동 성충이 지난해보다 일찍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꼬마배나무이 등 월둥 성충 이동시기는 2월 온도로 예측한다.

 

2월 1일부터 6℃이상 기온이 12일을 경과할 시 성충의 약 80%가 배나무 결실가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조기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꼬마배나무이는 주로 거친 나무껍질 틈에서 90%이상 월동하고 기온이 상승하는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 사이 배나무 가지로 이동해 알을 낳는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우리 지역 방제적기는 이달 17일부터 21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기간 월동한 해충이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적기 방제로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동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나무껍질을 긁는 조피작업과 낙엽 및 주변 잡초류를 땅에 매립해 서식지 밀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기계유 유제는 특정 약제에 저항성을 가진 해충의 표면에 피막을 형성해 질식시키는 살충제로 해충의 산란도 방지한다.

 

살포농도는 기계유 유제 12.5~17L에 물 500L를 혼합, 나무 전체에 고루 살포하면 된다.

 

민경태 나주시 기술지원과장은 “농가의 적기 방제를 위해 월동 성충 이동 예측일을 ‘배 종합정보시스템’ “2월 하순 날씨가 6℃ 이상 지속될 시, 성충 산란이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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