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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보수 적폐야합 반대 나쁜투표 거부 사수대회 개최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국민의당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대표 조배숙 의원)가 주최하는 국민의당 사수대회가 12월 26일(화)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당 일반당원들과 국회의원, 원외지역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비판하고, 지난 21일 당무위원회가 강행처리한 전당원투표 거부운동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지난 21일 국민의당 당무위원회가 반대측 당무위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강행처리한 전당원투표를 당헌, 당규에 위배되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25일(월)에는 법원에 <전당원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양측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관해 하위기관인 당무위원회 의결로 찬반 의사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하는 것의 적법성과, 만일 투표를 진행할 경우 최소투표율 33.3%를 적용해야 하는가 등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운동본부 대변인 최경환 의원은 “최소 정족수조차 없는 전당원투표는 전당대회의 고유권한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불법적이고, 또 오히려 당원 주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안철수 대표가 합당에 관한 모든 권한은 전당대회에 있다는 명백한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수대회는 최경환 의원의 사회로 장병완 의원, 김종회 의원, 박주현 의원, 김기옥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김창현 서울광진구의회 의장, 조성은 당원연대 대표, 안효준 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등의 규탄사가 이어진 후에 장정숙 의원과 정호준 서울시당위원장이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가처분 신청의 결과를 지켜보며,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전당원투표를 거부하는 것이 국민의당의 개혁정체성을 유지하고, 당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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