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대구동부경찰서(서장 손영진) 수사과(과장 경정 김재달)에서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현금 1,800만원을 찾아 대전역으로 가기 위해 KTX 발권 중이던 보이스피싱 피해자 A씨(22세, 女)를 경찰에 신고하여 피해를 차단한 동대구역 철도경찰 오규상(50세)에게 경찰서장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신고자 오규상은 최근 20대 젊은층 여성들이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타지방까지 가서 대면편취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부경찰서 지능팀 직원에게 들어서 알고 있던 중, 지난 22일 13:00경 동대구역 구내 순찰 근무 중 KTX 발권 창구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한참 동안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는 20대 여성의 행동으로 보아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의심하고 대구동부경찰서에 신고하여 피해를 차단하였다.
피해자는 실제로 같은 날 10:00경 검찰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개인정보 유출되어 대포통장으로 사용되었다, 관련성 수사해야 하니 예금을 찾아 대전역으로 가져오라”라는 전화를 받고 은행에서 예금 1,800만 원을 현금으로 찾아 동대구역에서 대전행 KTX 발권 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재달 수사과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은 가짜 정부기관 홈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하여 피해자 명의로 된 사건접수증 형태의 화면을 보여 주는 등 그 수법이 날로 진화하여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보이스피싱은 피해발생시 회복이 매우 어려워 예방만이 최선이므로 철도경찰,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피해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