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목포여자고등학교(교장 임종욱) 학생들이 연말을 맞이하여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기부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열린 세계화를 위한 한국 요리경연대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하여 선보인 여러 가지 음식들과 1학년 학생들이 가정 실습시간에 직접 전통방식으로 담근 김장 김치를 목포시 대성동 노인정 4곳과 이주여성센터에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명문 목포여고에서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학생들이 손수 음식을 만들어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면서, 어른에 대한 공경과 주변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사람됨을 강조하는 전남교육 실천”으로 훈훈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지역사회 어르신과 동사무소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요리와 김장 김치를 쑥스러워하며 전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소홀하기 쉬운 나눔과 배려에 대한 좋은 교육 사례가 되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목포여고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의 틈새 교육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학부모, 교원이 함께하며 전 세계 빈곤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완성된 신생아 모자는 아프리카 말리를 비롯한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보낼 예정으로, 앞으로도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 교육 기부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