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구조 구급에 바쁘다 바빠!

배터리 방전 레저 보트 긴급구조/갯바위서 낙상한 낚시객 응급 이송 등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새해 들어 여수해경이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구조·구급활동으로 쉼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5일 오후 3시 25분경 경남 남해군 가천 앞 해상에서 선상 낚시 중 배터리 방전으로 인근 어장에 줄을 매달고 있다며 구조요청을 해온 레저보트 K호(0.6톤, 승선원 3명) 선장 권 모(44·남·진주거주)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무사히 구조 했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와 함께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지시하는 한편, 경비함정 내 보유 중인 휴대용 충전 배터리를 이용해 K호의 배터리를 완충시킨 뒤 엔진 정상작동 되자 자력 항해가 가능한 K 호를 약 30여 분의 호송 끝에 경남 남해 선구항에 안전하게 입항 조치시켰다.  

 

또한, 같은 날 오후 3시 13분경 여수시 삼산면 초도 인근 갯바위에서 지인 1명과 함께 낚시를 하다 다리를 다친 최 모(60·남·부산거주)씨를 구조해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최씨는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3m가량 미끄러지면서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며, 지인 이 모씨가 여수해경에 신고하자 해경은 즉시 초도 김기학 대행신고소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최씨를 초도 보건소로 옮겨 공중보건의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경비함정에 보호자와 함께 옮겨 태운 후 고흥 녹동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저온으로 인해 배터리 방전이 자주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다친 최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남 고흥 소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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