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14, 곡성군의회 의원 입지자 변 (자료제출 순)

“군민을 대신해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대변자가 되겠습니다”

 


정 호 범
◈1952년 4월 17일생(61세)
◈곡성군 죽곡면 섬진강로
◈(前)한국자유총연맹 곡성군지부 사무국장
◈(現)곡성군 지기단 단장

다음 군의원 출마가 20년 됩니다. 6번 출마를 하게 됩니다. 제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곡성 군민을 위하고 나아가 국가 공익을 위해서 반드시 잘못됨을 시정하고자 합니다.

의회는 곡성군민들에 공론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군의회는 반드시 여와 야가 존재해야 합니다. 곡성군의회는 불행하게도 하나의 당만이 존재하는 ‘패거리 정당’, ‘끼리끼리 정당’은 군민 다수의 의사가 무시되고 존중되지 않은 독선적인 군 의회라 생각됩니다.

집행부가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서는 반드시 사업의 정보를 군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여론을 형성해 군민으로 하여금 옳고 그름의 판단을 이끌어내어 군민들로부터 존경받는 훌륭한 의회상을 이끌어가야 할 것입니다. 공천만이 당선이라는 곡성군 의회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왔는가에 대해서는 답을 드린다면 후퇴했다 말씀드립니다.

군민들께서 선택해 당선된 의원들은 군민에 대해서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모르고 오직 공천을 준 자에게만 고개를 숙이고 감사하는 모습을 20년 동안 보아왔습니다. 곡성 군민들의 여론에 의하면 선거 때 얼굴 보고 4년 동안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는 주민들의 서운한 이야기를 귀가 아프도록 많이 듣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군의회 무용론을 강력히 주장하는 성난 목소리로 귀가 아플 지경입니다.

군의원 출마자는 군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입니다. 선거 운동 기간에 표를 구걸하는 희생이 아니라 군민의 어려움을 보듬어주는 희생과 봉사를 말합니다.

군민의 마음이 어디 있는지 무엇을 바라고 요구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해 집행부 예산반영에 최선을 다하여 실추된 군의회를 격상시켜야 할 것입니다. 군민들의 군의회 무용론도 잠재워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 예산안이 혹여 선심성 예산은 아닌지 면밀히 검토해 군민에 반하는 예산안은 강력히 시정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군의원은 군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합니다. 군민을 대신해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대변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4년 전 군의원 출마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곡성 제1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자 3명만이 군의원 후보로 등록되어 선거할 필요 없이 무투표 당선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사람만 군의원 후보 등록한다면 4년 동안 간직한 곡성 군민의 신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후보자로 하여금 대우받는 선거가 될 텐데 저의 경제적 현실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군의원 출마할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 선거는 주민의 권리가 행사되고 후보자들로 하여금 4년 동안 하겠다고 하는 정책을 듣고 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곡성 역사에 무투표 당선이라는 오점을 남겨서는 안되겠다고 결심하고 출마를 하였습니다. 저의 건강도 경제적 현실도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등록금도 모자라 지인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출마했던 지난 4년 전 생각이 떠올라 몇자 적어 봅니다. 다시 저에게 생명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0년 동안 저를 사랑하고 보살펴주신 은혜 눈감는 그 날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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