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2018년 1월 19일 금요일 주민무시 독선행정 규탄 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를 위한 1인시위 111일째입니다.
부정 선거였지만 국민에 의해 선출된 박근혜는 국민들에 의해서 탄핵되고 구속되어 국정 농단에 대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다스를 포함하여 4대강, 자원 외교 문제 등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면 이명박 또한 처벌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와 박근혜가 혼자서 그 많은 일들을 벌인 것이 아닙니다. 함께 했던 공범자들이 있었습니다. 공범자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이 짜거나 다른 사람을 도와 함께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말합니다. 권력에 의한 범죄는 공범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권력에 빌붙어 잘못된 충성심을 발휘하여 자신의 영달을 추구한 공범자들 역시 그 죄가 가볍지 않습니다. 시킨 대로 했다고 해서 면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MB와 박근혜의 공범자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처벌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며 반드시 처리하고 가야할 과제입니다.
지난 12년, 민선 4~6기 동안 고흥군수와 함께 한 공직자들이 있습니다. 군민은 외면하고 군수에게 충성을 다한 사람들입니다. 군정에 반대했다고 주민을 처벌해달라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2016년 당시 재임 중이던 부군수와 실과소장(기획실장, 행정과장, 종합민원과장, 경제유통과장, 환경산림과장, 해양수산과장, 건설과장, 보건소장, 우주항공사업소장,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주민복지과장, 재무과장, 투자정책과장, 문화관광과장, 농업축산과장, 안전총괄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상하수도사업소장, 평생학습사업소장) 20여 명이 바로 그들이며 군수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면서 비판적인 주민들 낙인찍기에 동참하고 있는 공직자들 또한 바로 그들입니다.
적폐는 청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가 바로 섭니다. 우리는 그들의 행적을 낱낱이 기록하고 또 기록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채 6개월도 남지 않은 군수에게 잘못된 충성심을 발휘하는 그들에게 영화 공범자들에서 노조원들이 이사회를 향해 절절하게 외쳤던 말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시오.”
“무서운 줄 아십시오.”
“역사에 남을 겁니다.”
권력은 유한하고 역사는 영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