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1월 마지막밤 월식 보러 오세요

고흥우주천문과학관 특별 관측회 운영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군은 1월 31일 특별한 천문현상인 월식을 맞아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위치해 달에 태양빛이 닿지 않게 되면서 어두워지는 현상인 월식은 2018년에 두 번 발생한다. 그중 1월 31일에 일어나는 개기월식은 밤시간에 진행되어 관측하기 좋은 조건이다. 

  월식이 일어나는 31일에 달은 오후 5시 40분경에 뜨지만, 월식은 밤 9시경부터 진행된다. 이에 따라 천문과학관에서도 월식 전 운영시간에는 통상의 기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밤 8시 30분부터는 월식 관측에 맞춰서 대상을 조정한 후 월식 시작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여 월식의 전과정을 관람객이 살펴볼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의 800mm 반사 망원경과 돔영상관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전시실에는 앙부일구 등 고천문기기와 태양계체중계 및 용오름현상 체험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으며, 1943년 고흥 두원에 낙하한 운석모형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핸드폰으로 천문과학관 앱을 다운받는다면 증강현실(AR)체험도 할 수 있다. 

  3층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삼시세끼 촬영지인 득량도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천문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월식이 밤 9시경부터 자정까지 장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방한대책에 신경써야 하며, 눈이나 구름 등 날씨에 따라서 월식 관측을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천문과학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관광과(☎ 061-830-6691)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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