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고흥군이 어항시설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한다.
군은「2월은 어항정비의 달」로 지정하여 관내 국가․지방어항 및 물양장 등에 대해 무질서하게 방치된 폐어망과 어구 등을 정비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4일, 녹동항 내 고흥군수협 앞 주차장에 있는 불법 건어물 노점 시설물 16동을 모두 철거하고, 쌍충사 앞 부지에 건어물 판매장을 조성해 이전시켰으며, 노점 시설물이 철거된 부지는 주차장으로 새롭게 정비했다.
어항부지 내 불법 시설물 적치, 무단 점사용 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관계법령에 의거 고발 조치 및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어항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해 어업인 단체 및 마을 어촌계에서 어항시설 환경정비를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고흥군은 어항시설 환경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그 점검결과를 어촌정비사업 및 수산시설 지원 사업 우선순위에 반영해 어항시설 환경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항시설 주변 일제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청정 고흥 이미지에 걸맞은 어항시설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