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 1인시위 115일째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2018년 1월 25일 목요일 주민무시 독선행정 규탄 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를 위한 1인시위 115일째입니다. 

흔히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만 어찌 그것이 공무원 개개인들만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단일한 승진 체계, 원칙 없는 인사제도, 위계적인 문화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만들어진 결과이지요.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일부 몰지각한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군수에게 충성과 아부를 하면서 앞장서서 나쁜 짓을 서슴지 않는 일제 강점기 마름 같은 공무원들 말입니다. 지금 고흥군수는 그 공무원들을 동원하여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비행시험장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겁박하고 탄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군정 농단에 적극 개입한 공무원들의 행적을 낱낱이 기록하면서 이후 어떠한 방법으로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한편으론 이런 공무원들도 있습니다. 
비행시험장을 막아내기 위해 고생한다며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내는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나서지는 못하지만 후원금을 보내는 공무원도 있고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응 방법을 넌지시 일러 주는 공무원도 있고 군수의 문제점을 알려 주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현 군수 체제에서 불이익을 받은 경험을 호소하거나 억울함을 털어놓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이는 군수가 아무리 엄포를 놓고 탄압을 하여도 막을 수 없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의 선량한 고흥군청 산하 공무원 여러분, 지난 12년 동안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곧 공수처가 신설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고흥군수의 군정 농단,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탄압한 사실들을 낱낱이 정리하여 공수처에 제출하여 응분의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선량한 고흥군청 산하 공무원 여러분! 
고흥의 적폐 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고흥을 만들기 위해 공무원들도 함께 합시다. 최소한 잘못된 군수의 지시나 명령을 거부하거나 협력하지 않도록 합시다. 이제 군수의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 후원금 모금 안내 
농협 352-1202-6483-23 강복현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