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 1인시위 118일째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2018년 1월 30일 화요일 주민무시 독선행정 규탄 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를 위한 1인시위 118일째입니다.

고흥만에는 2007~8년 무렵에 큰고니 최대 500여 마리, 노랑부리저어새 300여 마리, 재두루미 20여 마리 등 천연기념물에 속하는 희귀한 새들이 월동하여 남해안 습지 중 종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곳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고흥의 한 시민단체에서 줄기차게 철새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한 제안을 해 왔으나 고흥군수는 묵살해왔고 오히려 고흥만을 개발하기 위해 철새의 ㅊ자도 못꺼내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흥만에 200여 마리의 큰고니 떼가 날아와 월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도래하는 고니류 중에서 월동집단이 가장 큰 종이지만 대부분 도래지에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4,000~5,000개체가 월동한다고 합니다.

고흥군수는 고흥만에 비행시험장을 추진하면서 철새를 쫓기 위해 갖은 애를 써왔습니다. 더군다나 철새 보호방안을 마련하라는 환경청의 요구에 철새들이 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아예 철새가 서식할 수 없도록 하는 철새 말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래도 아무 문제없이 비행시험장 계획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정을 농단했던 박근혜 정부 시절 법적 근거도 없이 졸속적으로 진행한 사업이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입니다. 간척 목적에도 맞지 않는 사업이며 절차도 무시하고 허위 공람, 허위 공문서 작성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사업을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달라져야 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안내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95244

비행시험장 관련 청와대 국민 청원에 함께 해주십시오. 여러분의 참여가 비행시험장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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