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는 설이 2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공직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2주간 강도 높은 공직감찰 활동에 나선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감찰 활동은 전라남도 본청, 직속기관사업본부사업소, 공사출연기관은 물론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공무원의 선거 개입 행위, 공직비위, 업무태만, 복무기강 문란 행위 및 민원 처리 지연 등에 대해 집중감찰을 벌입니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 무단 이석, 출장을 빙자한 조기 퇴근 및 근무시간 중 음주, 민원처리 지연방치 등 소극 행정과 근거 없는 관행적 행정 행위(갑질 행위) 등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와 업무 관련 금품 및 과도한 선물 수수 행위 등 ‘공직선거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문책할 계획입니다.
박준수 전라남도 감사관은 “이번 설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마지막 큰 명절로 자의든 타의든 공직자의 선거 개입 유혹이 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기강 확립이 요구된다”며 “특별감찰활동을 강력하게 실시해 명절 분위기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고 흐트러짐 없이 업무에 매진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도 누리집에 도민 누구나 공직자의 선거비리를 포함한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공직선거비리익명신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외부 소통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으로 도정 신뢰를 높이기 위한 ‘공직사회 밝고 맑게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