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 1인시위 132일째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2018년 2월 22일 목요일 주민무시 독선행정 규탄 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를 위한 1인시위 133일째입니다.

간척하기 전 고흥만은 득량만을 풍요롭게 하는 산란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고흥만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대대로 바다를 생계 수단으로 삶을 이어 왔습니다. 

그런데 어업 소득을 농업 소득으로 대체해 주겠다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주민들을 속여 간척을 하여 풍요롭던 바다를 빼앗더니 이제는 비행시험장을 건설하여 고흥을 발전시키겠다는 감언이설로 또 땅을 빼앗아 가려 합니다.

농업 목적으로 간척한 땅을 농업과 전혀 관련 없는 비행시험장을 건설하기 위해 123ha(37만여 평)나 되는 엄청난 땅을 고흥군수가 앞장서서 주민들로부터 강탈해 가려 합니다.

고흥 주민들은 바다였던 고흥만을 빼앗겼는데 이제는 목숨을 담보로 잡히면서 비행시험장 터로 또다시 고흥의 땅을 빼앗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한 번 속았으면 됐습니다. 더 이상 속아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땅을 지켜내야 합니다.
주민들이 희망입니다.

1인시위(월~금, 5:30 고흥군청 앞)와 촛불집회(매주 월요일)에 함께 해 주십시오.
고흥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에게 비행시험장을 취소하도록 요구합시다.
2018년 6월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에게 비행시험장에 대한 입장 선언을 요구합시다.
국토교통부, 청와대에도 반대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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