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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순천대지부, 청소노동자 협박하는 순천대학교 규탄 및 정상적인 정규직 전환 쟁취 투쟁선포


                           < 저렇게 뻔지르한 건물 안에  청소노동자들의 애환이 서려 있다니 >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일반노동조합(순천대학교 지회) 는 2018년 2월 23일(금요일) 12시,  순천대학교 정문에서 ,청소노동자 협박하는 순천대학교 규탄 및 정상적인 정규직 전환 쟁취 투쟁선포식 을 갖는다,

민노총, 순천대학교지회는 순천시 노동자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를 비롯한 대표자 등과 함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은 국립대학 용역노동자들에게도 비정규직의 낙인을 지우고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안겨 주었다면서  그러나 순천대학교는 협의기구 구성단계에서부터 갈등은 심화되고 임금과 처우조건이 오히려 후퇴하는 비정상적인 정규직 전환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 했다,

 

순천대 역시 ① 과도한 업무전가 예고, ② 정년의 단축, ③ 기존의 상여금과 수당을 전액 삭감하여 최저임금 인상분을 벌충, ④ 근속의 불인정, ⑤ 대학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용역계약을 연장한다거나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무적의 상태로 만들어 해고할 수 있다는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순천대학교가 용역제도를 청산하면서 절감할 수 있는 예산비용은 2억원(기업이윤, 일반관리비, 부가세 등) 이라고 한다,

 

 순천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은 정부 지침은 고사하고 오히려 용역노동자들에게 불안을 조장하여 제 잇속만 취하려는 대학본부를 규탄하며, 용역연장을 저지하고 정상적인 정규직 전환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 선포  기자호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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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순천대학교는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회유와 압박을 중단하고

당사자들과 지역사회가 동의하는 정상적인 직접고용을 이행하라!

 

 

협의를 강압으로 합의를 굴복으로 바꿔 놓은 국립 순천대학교 방식의 정규직 전환을 강력히 규탄한다.

 

노동조합의 상급단체는 물론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의 조력조차 차단한 협의기구 구성, 임금과 처우조건의 차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타 구성원들과의 형평을 이유로 정년을 단축하고 이중적 규정을 적용, 기존의 상여금, 수당 등을 전액 삭감하여 최저임금 인상분을 벌충하고 차라리 용역시절만도 못한 임금을 강요, 신축건물과 파트타임 사용 건물에 대한 업무대책도 없이 기존 근무자들의 노동강도 강화 예고, 47명 중 40여명이 순천대학교를 위해 복무한 5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임에도 유사경력이라 폄하하며 근속 불인정, 용역제도를 청산함으로서 발생되는 2억에 달하는 비용절감분을 고스란히 대학의 예산으로 환원시키고 십원 한 장도 쓸 수 없다는 대학, 순천대학교. 도대체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정규직 전환인가?

 

과욕을 부린 것도 아니고 고작 제가 가졌던 것 지켜보겠다고 반발하는 청소노동자들에게 순천대학교는 어떻게 처신하였는가?

 

극심한 고용의 불안과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지침은 애초부터 용도폐기 되었고, 대학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용역신분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압박은 집요하게 지속되었다. 더하여 대학이 의도적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오는 31일부터 무적의 상태가 되고 이 경우 대학은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상의 해고 위협도 서슴치 않고 있다. 자신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라 강압하는 것이 협의인가. 해고 위협을 앞세워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합의인가. 기껏 최저임금 수준의 용역사업비로 계약해 놓고 올 해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추가 반영도 하지 않은 채 용역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국립대학으로서 응당한 처신인가.

 

우리 순천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은 용역연장을 저지하고 정상적인 정규직 전환을 쟁취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한다. 우리의 투쟁은 불법과 합법을 가리지 않으며, 지역을 넘어 진행될 것이다.

강압을 중단하고 교육기관답게 협의하라. 굴복을 포기하고 순천대학교답게 합의하라.

 

오늘 기자회견에 참가한 모두의 경고는 언어로만 그치지 않을 것이며, 국립 순천대학교를 사랑하는 꼭 그만큼에서 행동할 것임을 천명한다.

 

2018.2.23

-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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