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이달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봄철 기온, 강수량이 평년 대비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주말 등산·캠핑활동과 산림과 인접한 귀농·귀촌인의 소각행위, 건축물 화재 등 인위적 산불 위험 요인의 선제적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50명을 선발해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평일과 공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주요 임무는 ‘산불진압훈련 및 산불캠페인’, ‘산불감시 및 진화장비 점검’, ‘산불 유관기관과 공조체계 유지’, ‘산불 초동진화 및 뒷불감시’ 등이다.
이와 함께 읍·면·동 현수막 게시대 21곳에 홍보 현수막과 금성산 등산로에 깃발 200점을 설치했으며 산불 예방방송을 매일 3회에 걸쳐 실시하는 등 산불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위적 산불 요인 차단을 위한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 해 연말 입산통제구역 16개소(6176ha), 등산로 중 산불위험성이 있는 9개구간(35km)을 폐쇄구간으로 지정·고시해 관리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산림 훼손의 가장 큰 원인인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산림 활동 시 화기물품 소지 및 취사 행위를 금하고 산불 목격 시 즉시 소방서 또는 시청, 읍·면·동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