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윤병철 더불어민주당 소속 순천시장 출마자는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 발표 배경으로는 최근 더민주당이 전남도당이 예비후보자 검증과정에 있어 ‘영입인사나 대선기여도가 높은 인사는 자격심사 기준인 7대 불가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논리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내용이다.
중앙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영입인사는 물론 모든 예비후보가 검증대상이라는 입장이어서 전남도당의 왜곡된 검증이 결국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은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낸 호남의 견인차도시임에도 총 7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심판해 낙선시켰는데, 그 이유로 시민 정서에 맞지 않거나 실력이 떨어진 후보를 공천한 사실을 들었다.
윤 출마자는 김대중-노무현이라는 걸출한 지도자에게만 의지해 당이 시민과 함께하지 못해 번번이 공천에서 실패했다고 평하며 결국 민주당이 시민으로부터 고립되어 간다며 당의 미래를 걱정했다.
윤 출마자는 이번 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과정에서도 또다시 시장 재임 시 뇌물죄로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과자를 부적격 처리 했어야 하나 서류미비로 유보시키며 영입인사다, 대선기여도가 높다. 사면복권자다. 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는 상황은 또다시 순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최근 호사가들 입에 오르내리는 안희정지사 성폭력사건으로 당지도부가 매우 엄중히 대처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며 “혹여 호남의 조그만 도시 순천에서는 괜찮겠지 하는 안이함은 결국 전국으로 번지는 민주당심판의 촛불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윤 출마자는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적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이것만이 민주당 적폐청산과 민생안정, 민주평화를 창달하는 일이라 강조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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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대표님께 드리는 긴급호소문
안녕하십니까. 추미애 대표님. 지방선거를 맞아 당 안팎을 추스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에 출마한, 윤병철(문재인 대통령후보 국가균형발전 특보)입니다.
이렇게 호소문을 드리는 것은 다름 아니라, 우리 민주당이 적폐청산과 호남을 넘어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긴급한 현안을 다뤄주십사하는 이유에서입니다.
순천은 민주와 평화를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김대중,노무현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민주정부를 수립했고, 지금은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낸 호남의 견인차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천시민은 지자체장 선거에서 세 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4번, 총 7번의 선거에서 연속해서 우리 민주당을 심판해왔습니다. 시장선거는 물론이고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민주당 후보를 떨어뜨려왔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 알다시피 우리 민주당의 오만함 때문이었습니다. 김대중-노무현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만 믿고 당이 순천시민과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시민들 정서에 맞지 않거나 실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우리 민주당이 시민들로부터 스스로 고립되어갔던 것입니다.
그 결과, 순천시민들은 민주당 후보를 심판하고 무소속 시장을 연거푸 3차례 만들어냈습니다. 국회의원도 ‘민주당만 아니면 돼’라는 듯이 다른 당 후보만 선택했습니다. 심지어 호남중심에서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뽑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일은 순천시민이 문제라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우리 민주당이 민심에 부합하는 인물을 제대로 공천하지 못해서 생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이 반성하고 자성함으로써 순천시민과 함께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과정에서 우리 민주당이 또다시 시민 상식과 어긋나는 안이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시장 재임 때 뇌물죄로 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과자를 예비후보심사과정에서 석연치 않게 유보시켰습니다.
서류미비라는 이유를 들어 유보시켰지만, 이는 유보 대상이 아니라 바로 승인거부처리 했어야 할 일이었다는 것이 순천시민의 생각입니다.
전남도당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전하는 언론보도를 보면 ‘영입인사나 대선기여도가 높은 인사는 자격심사 기준인 7대 불가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워 또다시 순천시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이 뇌물죄 전과자 등은 아예 심사대상도 안 된다는 방침을, 전남도당이 영입인사니, 대선기여도가 있느니 하면서 예외로 하려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순천시민은 우리 당의 이런 행태를 지금은 지켜보고 있지만, 막상 전과자가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나선다면 또다시 심판하는 표를 던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추미애 대표님!
안타깝게도 시중에는 이런 말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지난 번 총선은 지지율 50%가 넘은 새누리당이 오만해서 ‘진박공천’과 ‘옥새들고 나르샤’로 스스로 무너지더니, 이번 지방선거는 지지율 50%가 넘은 민주당이 오만해져 무너질 차례다.”
안타깝게도 호사가들의 이런 입방정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경천동지할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안희정지사의 성폭력사건으로 온 국민이 전율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 일로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한 당지도부가 매우 엄중하게 대처하고 계십니다만, 이와 유사하게 민심을 어지럽히는 일이 하나둘 쌓여간다면 모처럼 영남은 물론 전국에서 불고 있는 우리 민주당 바람은 한방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남의 조그만 도시 기초단체장 후보 일이니 괜찮겠지 하는 안이함이 전국으로 번지는 민주당심판의 촛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절히 호소합니다. 현직 시장 때 뇌물로 전과자가 된 이가 어떤 이유와 핑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순천시장후보가 되는 불상사는 막아주십시오.
당의 허술한 후보관리로 파렴치범 전과자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참사, 그래서 또다시 시민상식을 무시하는 그릇된 판단을 초기에 진압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이 순천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나아가 이번 선거에서 전국각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빠른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그것만이 우리 민주당이 적폐청산과 민생안정과 민주평화를 창달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순천시민과 함께 하는 추미애 대표님의 바른 판단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03.07.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출마자 윤병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