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2018년 3월 12일 월요일 주민무시 독선행정 규탄 고흥만 비행시험장 저지를 위한 1인시위 144일째, 18차 촛불집회 날입니다.
비행시험장 사업은 그동안 고흥군이 홍보하고 지켜왔던 지붕없는 미술관, 청정 고흥의 이미지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후안무치한 사업이며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1. 검증되지 않은 불완전한 비행기 시험으로 주민들의 목숨이 위협받게 됩니다.
2. 지금보다 훨씬 비행 시험 횟수가 늘어나고 비행기 크기도 커져 일 년 내내 극심한 소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3. 비행기 시험 기종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4인승, 10인승, 50인승 등 상황에 따라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 4. 어업 소득을 농업 소득으로 대체해 주겠다는 주민들과의 약속 위반입니다. 1차적으로 37만 평의 농경지를 내 놓아야 하고 앞으로 점차 확장되면 고흥만 전체가 비행시험장으로 포함되어 농경지를 모두 빼앗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5. 연관 산업이 들어서서 고흥을 발전시킨다는 고흥군의 홍보는 사실과 다릅니다.6. 비행기 소음으로 소의 가임율 저하와 낙태율 증가로 축산업에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7. 고흥만은 벚꽃길로 유명하고 낚시꾼들도 많이 오며 용동에는 대규모 숙박레저단지 공사가 진행 중인데 비행시험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8. 고흥만 주변은 산과 들, 바다가 고루 갖추어져 있고 매우 아름다운 지역이어서 귀농, 귀촌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행시험장이 들어서면 소음과 위험성으로 꺼리게 될 것입니다.
9. 고흥만에는 2007~8년 무렵에 큰고니 최대 500여 마리, 노랑부리저어새 300여 마리, 재두루미 20여 마리 등 천연기념물에 속하는 희귀한 새들이 월동하여 남해안 습지 중 종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곳으로 조사된 곳인데 철새 보호 방안도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10. 비행시험장 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170.5억원을 지출하였고 시설비로 써야 할 예산을 용역비로 지출하였습니다.
11. 고흥에 도움은커녕 피해만 주는 시설을 유치하면서 161억 원이나 되는 군비로 부지를 매입하여 무상으로 제공하려고 합니다.
12. 대다수 주민들이 원하지 않습니다.
13. 고흥만을 갯벌로 복원하자는 대다수 주민들의 요구와 어긋납니다.
오롯이 주민들이 막아낼 수 있습니다.
월요일마다 하고 있는 촛불집회에 함께 해 주십시오.
고흥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에게 비행시험장을 취소하도록 요구합시다.
2018년 6월 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에게 비행시험장에 대한 입장 선언을 요구합시다.
국토교통부, 청와대에도 반대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