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14일 고흥경찰서 점암파출소 직원들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14일 19:58경 한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지인이 ‘나 죽는다, 자살할거다’라는 말을 하고 연락이 끊겼다는 다급한 112신고가 접수됐다.
점암파출소 경위 윤현준, 순경 신영준은 매우 급박한 상황임을 확인하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 방문을 열어보니 연기가 가득한 상태로 내부에서는 번개탄과 옷가지 등이 발견되었다.
윤 경위와 신 순경은 자살기도 남성의 맥박이 뛰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집밖으로 옮긴 후 허리띠, 옷 등을 푸는 조치와 함께 이후 출동한 119구급차에 후송하였다. 다행히도 자살기도자는 이후 병원에서 의식이 돌아오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점암파출소장(경감 박창권)는 “급박한 상황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