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지지세 과시
지지자 3천여 명 운집 ‘희망캠프 필승 다짐’
택시노동자 587명 지지선언 나서기도
6.13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지자들의 세를 모아 경선승리를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세월호 4주기 추모기간임을 고려해 축하화환이나 화분 등을 일체 받지 않고 비교적 간소하게 치러졌다. 그럼에도 연인원 3000여명의 지지자가 운집해 그 열기는 자못 뜨거웠다.
개소식의 첫 순서는 지역 택시노동자들의 지지선언이었다. 전국택시노동조합 순천지역지부 박용규 위원장을 비롯한 법인택시 4개 노조 367명과 ‘택시 허사모’ 김원빈 회장을 비롯한 개인택시사업자 220명 등 587명은 “순천시장은 노동자와 서민, 사회적 약자들을 잘 이해하고 함께해 온 허석 예비후보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청춘을 바쳐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30년 가까이 노동자와 시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살아왔다. 지난 90년대 ‘새벽을여는노동문제연구소’를 열고 수많은 노동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함께 아파해준 노동자의 벗이자 동지이다”며 “특히 허석 후보는 택시노동자들의 최소한의 법적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저임금, 장시간 노동, 체불임금, 해고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 보다 앞장서 헌신해 왔다.”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서갑원 순천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록, 신정훈, 장만채 등 도지사 예비후보들과 고석규 교육감 후보,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 임종기, 오하근, 정영근 등 도의원 예비후보, 허유인, 이옥기, 김병준, 김미연, 나안수 시의원 예비후보 등 이번 6.13 지방선거 입지자 4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민주당 지역위원회 고문단을 비롯해 방성룡 전 시장, 노관규 전 시장, 민주평화당 손훈모 순천지역위원장도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해 주었다.
허석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세월호 참사를 되돌아보며 모두가 안전한 나라, 안전한 전남, 안전한 순천을 생각한다”며 “순천의 안전 지킴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허석 예비후보는 “최근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상대를 따돌리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등 공천을 자신한다”며 “마지막 한 표까지 몰아주십시오. 그래야 제가 순천시장이 됩니다. 그래야 순천이 바뀝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례 2길 4(빕스 옆) 조례호수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허석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희망캠프’로 불리며, 허 예비후보의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허석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통으로, ‘순천의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며, ‘이제는 바꿉시다’를 내걸고 출근 인사를 하는 등 열심히 대 시민 접촉을 늘여가고 있다.
대통령 선거 때 전남 최초로 문재인 선거운동을 시작한 허석 예비후보는 지난 해 100일 동안 순천 구석구석을 돌며 민심탐방을 하였으며, 지난 달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순천시장 선거는 4월 20일부터 25일 사이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조충훈 후보와 허석 후보 가운데 승자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며, 민주평화당에서는 이창용 후보가, 바른미래당에서는 양효석 후보의 출마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