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은 신학기를 맞아 제철초등학교와 성황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관내 희망 초등학교(4~6학년) 24교 대상으로 6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학교폭력예방교육 2차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60%이상이 초등학교에서 일어났으며, 학교폭력 유형 중에서는 언어폭력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광양Wee센터는 언어폭력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 실태를 파악하고 고운 말 사용을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통(通)하는 친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 현황을 활용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도록 한다. 또한 초성 테스트를 통해 언어생활을 확인하며, 언어 방어 활동으로 자신과 친구를 지키는 방법을 배움으로 ‘말 통(通)하고, 생각 통(通)하고, 마음 통(通)하는 친구’되기 캠페인에 참여한다.
예방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친구들과 하던 대화가 언어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욕을 사용하는 것이 나와 내 친구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친구들과 고운 말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원재 교육장은 “말로부터 시작되는 다양하고 복잡한 학교폭력을 예방·대응하기 위해 언어문화 개선에 조력”함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교우관계를 형성하여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