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올해 여름 성수기(7~8월) 수도권코로나 방역강화 등에 따른 풍선효과로 동해안을 찾는 행락・물놀이객이급증*(약 660만명, 65%증가)함에 따라 관내 연안해역(해수욕장 등)에서 발생한 연안안전사고도 전년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 여름철(7~8월) 동해안 방문객 : ’19년2,000만→’20년400만 → ’21년660만
올해 여름 성수기(7~8월)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44건 59명*발생, 소방 등과합동으로 50명 구조했으나,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7~8월 연안사고 : ’20년 27건(37명) 사망 10명, ’21년 44건(59명) 사망 9명
연안안전사고는 장소별로 해안가와 해수욕장, 항포구 순으로 발생하였고, 특히 비지정 해수욕장 등 해안가에서 사고가 전년대비 2배이상(14→33건) 증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25%)가 사고가 가장 많았고, 사망사고는 50대 3명, 60대2명 등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 물놀이 활동시간대인 12~18시 오후시간대(사고 34건, 사망 5명)에 주로 발생하였고, 주말 아닌평일에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는 물놀이(6명), 기타(원인미상, 2명), 스쿠버(1명) 활동 중에발생했으며,대부분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무리한 물놀이와음주 및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불감증이 부른 사고로나타났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으로 수도권과 인접한 방역 청정지역인동해안일대에소규모 단위의 해양 레저 행락객 증가와 함께 연안사고도 증가하고있다”며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집중하는 한편,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낚시활동이 활발한 가을철 다수가 접근하지 않는 갯바위, 테트라포드등에서의 미끄럼으로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출입통제구역 등 위험한 장소에 절대 들어가지 말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