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남 신안군을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에 ‘2023년 문화의 달 개최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안군’을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신안군의 독특한 섬 문화와 주민, 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누구나 섬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하는 한편,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子來)’ 전략을 통해 지역 주민뿐 아니라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지역에서 주민이 해안이나 들판에서 같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는 섬 축제문화 '산다이'를 재해석한 '포크 산다이' '슬로우 아일랜드 산다이' '섬 숲의 정령 산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문화기본법 12조에 따라 1972년부터 매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정해 전국이 문화로 들썩이는 계기로 삼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아리랑의 신명으로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경남 밀양시·전남 진도군·강원 정선군이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