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정방 기자 | 광주체육중학교 육상부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회 1일차인 19일에는 중학교부 4×400mR mixed(혼성계주) 경기가 진행됐다. 기은결(3년), 서여주(3년), 박태언(2년), 김희원(2년) 선수는 3′58″59 기록으로 작년 1위 팀인 전남체육중학교를 여유있게 제치고 광주체육중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김희원 선수는 20일 주 종목인 400m에서 본인 최고 기록(1′01″65)을 세우며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같은 날 광주체육중 윤준호(3년) 선수는 남중 높이뛰기 경기에서 순간적인 스피드와 탄력을 주무기로 힘차게 도약하며 1위를 차지했다.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으나 높이뛰기 바의 높이가 점점 올라갈수록 긴장이 풀리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명근(삼성중) 선수와 1m83cm로 동일한 기록이었으나 시기차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윤준호 선수는 “이번 성과는 전 국가대표였던 오진욱 지도자님의 동계 훈련을 통해 기초기술을 갈고 닦는 데 힘쓴 결과이다”며 지도자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어 제2의 우상혁 선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한편 21일 세단뛰기 오희성(3년) 선수는 전북체중 김건우 선수에 이어 2위(12m 29cm)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체육중 선수들은 23일 여성부 4×400mR(계주)에서도 기쁜 소식을 전했다. 강명은, 서여주, 김희원, 이하음 선수는 인천인화여중(4′14″34), 경기경안중(4′25″33)에 이어 3위(4′33″77)를 획득했다.
광주체육중 이준재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고 훈련해 2022년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우리 육상부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교는 오는 5월 제51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