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어제 전남 도지사 후보초청 광주CMB 대담 프로그램에 유력정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전북에서는 도지사 후보 초청 방송 토론이 당초 선관위 지정 토론 이외에 4회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요청으로 2회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는 시장후보가 참여하는 방송토론이 선관위에서 지정하는 KBS광주의 6월 7일 후보초청 토론회 1회가 확정된 것 이외에 다른 방송사는 별도의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데, 지금까지 최소한 방송 3사별 1회 정도 진행되었던 관례에도 어긋나고 있어 시민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확인해본 결과 광주MBC는 6월 7일 이후 한 차례 정도를 계획하고 있으나 일정은 잡히지 않았고, KBC는 아예 계획조차 없다고 한다.
방송 토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회피가 언론에서 방송토론 계획과 일정을 잡는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되고 있고, 횟수를 줄이거나 출연섭외가 안되 편성자체를 포기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시·도지사 후보들의 ‘이미 선거는 끝났다’는 식의 이러한 태도야말로 불과 2년 전 총선 참패의 교훈을 망각한 일당독점의 패권적 행태이다. 또한 국민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오만불손하고 반민주적인 태도이다
정의당은 만약 이러한 상황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그러지 않아도 북미정상회담 등 큰 이슈에 묻혀 지방선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조건에서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사상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하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그 모든 책임은 더불어 민주당에게 있음을 밝힌다.
아울러 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지역 시·도지사 후보들이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민주화의 성지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고 스스로 촛불혁명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민주적 인사로 낙인 되어 호남에서 만큼은 적폐청산의 제 1호 대상이 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2018년 5월 23일
정의당광주광역시당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장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