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 '떴다! 무지개' 공연 재개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래동화 공연 운영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떴다! 무지개’ 공연을 지난 27일 어린이집 원아 40여 명을 초대해 다시 시작했다.


‘떴다! 무지개’는 할머니, 할아버지로 구성된 ‘무지개동아리’가 희망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운영하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전래동화를 각색한 동극 공연과 악기 연주, 전래놀이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작은 별’, ‘사과 같은 내 얼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오카리나 연주로 들려준 뒤 '인터넷에 빠진 병아리' 그림책 읽어주기,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는 전래동화 동극 ‘늑대야, 우리랑 놀자’ 공연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인 ‘손유희와 율동 배우기’ 시간에는 아이들이 무대로 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신나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어린이집 선생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지개동아리’는 광양노인복지관에서 동화구연을 배운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에 뜻을 두고 결성된 단체로, 2017년부터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정현순 동아리 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공연이 중단돼 아이들을 만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회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잊고 있던 소중한 자리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운영되는 ‘떴다! 무지개’ 공연에 참여하길 원하는 어린이 보육기관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희망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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