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2일 목포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교육정책 공개 매니페스토 약정 체결식’을 갖고, 유권자가 아닌 청소년들이 ‘교육의 주체’라는 인식 아래 교육정책 의제를 선정하고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진보역사학자이자, 행정전문가인 고 후보는 학생들의 자율동아리 지원에 대해 “현재 대학입시가 수시 위주로 전환되면서 자율동아리의 중요성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자율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또 미래형 학교도서관 구축에 대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미래 4차산업사회는 다양한 독서가 필수적인 만큼 학교도서관 확충이나 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다문화 선도교사 육성에 대해 “전남은 매년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수요에 걸맞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후보는 교육복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자신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무한책임교육’ 실현에 앞장선다.
고 후보는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중·고 학생들에게 실절적인 무상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생애 첫 교복비 지원’‘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비 단가 상향’‘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학교 특별예산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학교를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생애 첫 교복비’로 1인당 20만원씩 총 32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18년 현재 학생 1인당 35,000원인 학습준비물 구입단가를 40,000원까지 상향 조정해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고 후보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 학생비율이 높은 학교에는 특별예산을 지원,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후보는 고교생들에게 대한 단계적 무상교육을 위해 수업료, 학교운영비, 교과서 대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읍·면 이하 모든 초등학교에 통학차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또 화장실 및 실내・외 급수시설 등 위생시설을 현대화하고, 미래형 학교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전남투데이=조용여수지사장 choy0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