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8 민주묘지 참배… ‘광주정신’ 강조

발걸음 빨라진 민주당 당권주자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광주를 찾아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24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치와 민생 위기 속에서 더 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러 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은 개인적 영달을 꿈꿨던 청년 이재명에게 공적인 삶을 살도록 다시 태어나게 한 일”이라며 “광주는 이재명을 새로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광주 정신을 이어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 그리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평화 인권 자유연대의 광주 정신이 민주주의를 더 진전시키고, 국가가 세계에 우뚝 서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확신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정치 위기 그리고 민생 위기 속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으로, 그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광주정신 이어받아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이 의원의 참배에는 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구갑)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함께했다.

 

한편 반 이재명 전선을 외치고 있는 박용진 의원은 자기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지역대의원대회에 참석했고, 김민석 의원은 충남과 충북을 차례로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강훈식 의원은 주요 당직 개방과 시스템 공천 제안과 같은 당대표 공약을 발표했으며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도 전국에 포진한 중앙위원을 만나며 본선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당대표 예비경선에는 70%,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100% 영향을 미치는 중앙위원은 모두 400여명으로, 오는 25일 최종 명단이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당권주자 사이에서는 예비경선 전에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주장도 나온 상황으로 주말을 기점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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