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2024년부터 전기차 생산한다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024년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 현재 생산 중인 현대 캐스퍼의 전기차 생산라인을 내년에 준비해 2024년 하반기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광태 대표는 창사 3주년 기념사에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에 전기차 생산 보완설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단계별 인력 채용을 한 뒤 2024년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에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며 “캐스퍼 전기차 생산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명실공히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이처럼 전기차 생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한 것은 친환경 자동차 위주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과 국내 경차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를 병행 생산하는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현재 국내 경차 시장은 10만대 내외 규모로 형성돼 있지만,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욕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GGM의 전기차 생산은 시장 확대를 통한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GGM에 따르면 판매를 담당하는 현대자동차와 협의를 이미 마쳤고, 기존 캐스퍼처럼 캐스퍼 전기차 역시 GGM에서만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 생산 물량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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