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이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28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형그룹(7개은행)에서는 ‘농협은행’이, 중소형 그룹(10개 은행)에서는 광주은행이 각 1위를 차지했다.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저신용자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계형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이 우수하거나 사업전망이 양호한 중소법인, 개인사업자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년 이상 장기대출, 지분투자,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관계형금융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관계형금융 잔액은 1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1.3%(1조4000억원) 증가해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만기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장기자금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주별로는 개인사업자 대출이 29.5%(8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6.2%(6000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가장 큰 비중(31.3%)을 차지하고, 제조업(29.0%), 서비스업(15.4%), 음식·숙박업(7.1%)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금리는 3.35%로 기준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말 2.83%에서 0.52% 상승했다.
금감원은 홈페이지에 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의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선정 사실을 공시하고 올해 연말 포용금융 우수기관 포상시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신용대출 비중,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컨설팅 실적 등의 배점을 하반기 우수은행 실적평가부터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