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지난 6월 8일 북항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꼬마 영웅들의 이야기 ‘영웅 안중근’ 연극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5개월간 북항노을작은도서관 연극수강생인 초등학생 12명이 준비한 것으로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그의 희생정신을 통해 애국심과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희 북항동장, 심승조 북항노을작은도서관 운영위원장, 송선우 목포시의원, 학부모 등 약 100여 명이 관람했으며, 이날 발표회장을 찾은 한 학생은 “책으로 읽을 때보다 인물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정수민 북항노을작은도서관 관리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안중근에 대한 이해와 역사의식 강화 등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어린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기리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북항노을작은도서관은 이번 발표회를 끝으로 올해 연극강좌를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새로운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연극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북항노을작은도서관은 2024년 ‘별주부전’ 연극 발표회를 통해 학부모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가족센터는 동행복지재단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프로그램 ‘네 일(Job)을 그리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직업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 촉진을 목표로, 관심도가 높은 네일아트 분야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결혼이민자 10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5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청담더뷰티미용학원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기초부터 고급기술까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참여자 전원이 민간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이민자는 “평소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을 미뤄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성숙 센터장은 “이번 교육이 결혼이민 여성의 취·창업과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시는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와 함께 관내 경로당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경로당 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로당 회장 및 총무 등 400여 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에 꼭 필요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경로당 보조금의 올바른 집행 및 정산 방법 ▲노인학대 예방교육 ▲운영 중 자주 발생하는 민원 사례 안내 등으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정보와 지침이 제공됐다. 특히, 회계 처리의 투명성과 예산 집행 시 유의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해 지도자들의 책임 있는 운영을 독려했고,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한 학대 예방 교육을 통해 인권 중심의 경로당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실제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자주 겪는 문제에 대한 사례 기반의 실무 조언도 함께 제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교육을 주관한 조성재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 지도자들의 운영 역량이 한층 강화되어,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학교 폭력 및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강화하는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이 대표 발의한 ‘광주광역시교육청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설치․운영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24년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유형 중 언어폭력이 38.8%로 가장 높았으며, 신체폭력 17.1%, 집단따돌림 13.2%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응답률은 2023년도에 비해 1.1%p 증가했고, 초등학생 피해응답이 2.2%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의 경우 3.8%p 증가하는 등 유형에 따라 학교 폭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례안은 이 같은 학교 폭력 및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각지대와 사건․사고 발생 구역을 필수로 감시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중요지역 및 중요실을 학교장이 지정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특히, 조례안은 CCTV 설치․운영계획에 ▴CCTV 설치 대수 및 위치․범위 ▴영상정보의 촬영시간․보관기간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 채무가 2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기금운용 성과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9일 열린 기획조정실 2024년도 결산승인 심사에서 “2023년도 행안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성과 분석 결과 광주시는 17개 광역시도 중 16위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채은지 의원은 “광주시 ‘재정수입 대비 기금 조성액 비율’은 12.3%로 광역자치단체 평균 8.7%보다 높게 나타나 기금이 과도하게 조성된 반면, ‘사업비 편성 비율’은 전국 광역시도 평균 47% 대비 광주시는 33%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금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쌓여만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금 전체는 과도하게 조성돼 있는 반면, 정작 시민 안전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은 4년 연속 법정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편성돼 재정운용의 불균형이 드러났다. 채 의원은 “광주시는 지난해 재난관리기금 법정 기준액(187억) 대비 87억원을 부족하게 편성했고, 2025년에도 기준액(190억) 대비 100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기금운용과 관리에 총체적 점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재개발 지역 내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범죄 발생 우려를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 조합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에서 빈집이 장기간 방치되며 우범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범죄 사전 예방과 해당 지역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정주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산수3구역, 계림1·3구역 조합장 및 정비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빈집 정비 방안 ▲CCTV·보안등 등 범죄예방 인프라 확대 ▲순찰 강화 방안 등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정주 여건 보장 방안 등을 다뤘다. 동구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재개발구역 내 안전 관리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정기적인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조합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재개발 지역이라 하더라도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주거환경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조합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18일(오후 2~4시) 인문학당 정원에서 특별 프로그램 ‘다락방 음악여행_미니 레전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가수들의 음악을 LP 음반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광주에서 라디오방송 DJ로 인기를 누렸던 DJ 문형식이 참여한다. 음악감상과 함께 관객들의 신청곡도 받아 들려주며 소통할 예정이다. 동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인문도시정책과 인문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80~90년대 음악을 함께 들으며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인문학당 특별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12일 오전 9시~오후 4시 지원2동 주남마을에서 ‘제12회 기역이 니은이 인권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역이 니은이 인권 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성)와 지원2동 주민자치회(회장 조장근), 주남마을 주민들이 개최하고 광주광역시와 동구 등이 후원하며 민관이 협력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행사는 ▲만장기 행진 ▲ 시 낭송 ▲ 풍선 날리기 ▲살풀이(우리춤) 공연 ▲민주·인권·평화 손도장 찍기, 지원2동 주민자치회 주관 ▲헌법 속 인권 찾기 퀴즈 ▲ 마을 스탬프 투어 ▲평화의 꽃 피움 등 주남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철성 위원장은 “주민들이 주도한 행사에 찾아온 방문객들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남마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해 주길 바란다”면서 “많은 분들이 마을 내 주요 사적지를 탐방하며 숭고한 뜻을 기리고 스스로 그 가치와 의미를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기역이 니은이 인권 문화제’가 12회째까지 이어올 수 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의료600 바른 자세 교정 운동 교실’을 운영하며 직장인들의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 습관 정착은 물론 건강 위험 요소인 거북목 증후군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생활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과 PC 사용 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직장인들의 경부 통증과 척추 불균형 등 근골격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올바른 자세 습관과 신체 건강 자가관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및 PC 사용 증가로 인해 경부 통증과 척추 불균형 등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된 건강생활실천 사업의 일환이다. 일상 속 잘못된 자세로부터 발생하는 건강 위험 요소를 줄이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성군보건소는 사전 신청자 중 건강 고위험군 35명을 선발해 총 8회기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인바디 검사, 리얼피티 검사, 사전 건강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별 신체 상태를 분석하고, 전문 운동 지도사가 개인 맞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보성군 현충공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현충일 추모행사를 엄숙히 거행했다고 밝혔다. 추념식은 김철우 군수를 비롯한 보성군의회 김경열 의장과 의원, 보훈단체 및 보훈가족, 사회단체, 관내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려 퍼진 묵념 사이렌에 맞춰 참석자 전원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육군 제7391부대 3대대의 조총 발사,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아울러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에 보훈 문화 확산을 도모했으며, 행사 전후로 관내 보훈 가족에 대한 위문도 함께 추진하며 따뜻한 공동체의 마음을 나눴다. 군은 앞으로도 호국보훈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추념사에서 “조국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청년농업인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5일 열린 이번 간담회는 2024~2025년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 15명과 정철원 담양군수, 군 농업유통과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메타세쿼이아랜드 일원에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철원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담양의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들과 편안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며 “저도 한때 농사를 지은 사람으로, 어려운 군수가 아니라 삼촌 같은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영농 정착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건의사항, 정책에 대한 질의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영농 초기 정착 지원 확대 ▲농업 교육 기회 확대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배정 방식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정 군수는 “오늘 나온 의견들을 농정 방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대중교통 이용 지원 조례안'이 6월 10일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고령화와 교통 취약지역의 증가로 대중교통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현실을 반영해,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모두가 차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본사회 전남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도지사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및 교통비 부담 완화 책무 규정 ▲예산 범위 내 도민 대상 대중교통 이용 비용 지원 ▲‘대중교통 이용의 날’운영 등 홍보ㆍ교육 시책 추진 ▲시ㆍ군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과 삶의 질을 지탱하는 필수 공공 서비스”라며, “특히 고령자, 저소득층, 청년 등 교통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 제정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도민 모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