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의 여름은 산과 들은 푸르름이 더해지고 바다는 더 깊은 빛깔로 변하고 푸른 물결과 함께 청정 자연의 숨결을 품고 있어 어느 계절보다 여름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매년 6월이면 고흥 외나로도의 작은 섬 쑥섬(애도)은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을 맞아 오색의 화려함으로 물든다. 푸르른 고흥의 바다를 끼고 다채롭게 펼쳐지는 수국 군락은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든다. 수국이 절정을 이루는 이른 여름, 쑥섬은 그 자체로 한편의 시가 된다. 정성껏 가꾼 수국 정원은 방문객에게 자연의 색채가 주는 치유를 선물하고 섬을 둘러싼 해안길은 걷는 이로 하여금 고요한 바다와 벗 삼게 한다. 쑥섬이 주는 감동은 단지 그 아름다운 꽃에만 머물지 않는다. 바로 고흥을 대표하는 별미 하모(갯장어)가 제철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흥 바다에서 자란 하모는 여름을 대표하는 보양식 중에 하나다. 우리에게는 갯장어로 더 익숙한 하모는 청정 고흥 바다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여느 생선과는 다른 부드러움과 담백함, 그리고 씹을수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로변 빗물받이와 하수도 맨홀 등 배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이상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태풍 등의 재난 양상이 대규모 및 다양화, 복잡화 됨에 따라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풍수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3만개소를 점검하고 준설이 필요한 2만개소에 대하여 준설을 완료했으며, 상습침수구역 374개소에 위치 표시 스티커를 부착하고, 우수맨홀 3천개소 등의 전수점검 및 사전 준설작업을 마쳤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 빗물받이와 우수관로의 퇴적물 및 나무뿌리 제거를 위해 긴급 예산을 투입하여 신속하게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시행 중이며, 자율방재단과 이·통장, 마을지킴이 등과 민간협업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의회'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김보라)은 지난 9일 시의회 상담실에서 제2차 연구모임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광양시 공공시설물의 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김보라 대표의원을 비롯해 백성호, 서영배(중동), 정회기, 정구호, 박철수, 김정임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7명의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은 나라살림연구소가 맡았다. 이날 발표에서는 연구 목적, 과업 내용, 추진 일정 등이 공유됐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시설물 수명주기 관리, 예산 효율화, 주민 이용률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김보라 대표의원은“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매년 6월 9일)을 맞아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다목적홀에서 구강보건 인형극 『치카 푸카 호랑이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형극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21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아동 840여 명이 중마동 커뮤니티센터를 찾아 관람했다. 인형극에서는 주인공 호랑이 캐릭터를 통해 치아 건강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특히 레이저 쇼와 ‘치카 푸카’ 노래에 맞춘 신나는 율동이 더해져 아이들의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서영옥 광양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인형극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구강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예방 중심의 평생 구강건강관리를 목표로 어린이 불소도포 및 불소용액 양치사업, 초등학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지난 5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에 참여 중인 6가정을 대상으로 상반기 ‘엄마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산모·영아 건강 상담 및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엄마모임’은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엄마의 심리적 건강과 아기와의 상호작용 증진, 엄마들 간 비공식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육아 자신감 제고, 독립적인 양육을 위한 사회적·정서적 지지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소그룹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이번 ‘엄마모임’은 광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서로 알기와 엄마 되기 ▲아기 이유식 만들기 ▲아기 발달과 놀이 및 안전교육 ▲아기용품 만들기 ▲야유회 및 소감 나누기 5개 프로그램이 매주 1회씩, 총 5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다문화가정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모임은 친정 가족과 떨어져 홀로 육아를 감당하는 엄마들이 함께 육아 정보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웃음과 공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지난 7일 전남도청 앞 남악 중앙공원에서 열린 ‘2025 유기농데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참가해 시의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6월 2일은 친환경농업단체에서 지정한 ‘유기농데이’로, 올해는 ‘지구를 위한 순수한 선택, 2025 유기농데이’를 슬로건으로 한 제3회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광양시는 제철을 맞은 친환경 매실, 양배추, 적채, 브로콜리, 샐러리 등 신선농산물 15종과 최근 유기농명인으로 선정된 이레목장 권영근 대표의 산양유와 요거트를 판매했다. 참여한 시・군 중 가장 많은 품목을 선보인 광양시는 전 품목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세대에게 친환경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기농 골든벨 퀴즈대회’, ‘청소년 춤 경연대회’, ‘유기농 먹거리 글짓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기농 골든벨 퀴즈대회에서는 중・고등학생 참가자 50명을 제치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6월 5일 광양시청 만남실에서 ‘보육사랑 100인+ 기부 릴레이’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정인화 광양시장, 이광용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김희영 상임이사, 기부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 릴레이에는 총 6인의 기부자가 참여해 총 2천만 원을 기탁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5인이 참석해 1,800만 원의 기부금을 전했다. 참여 단체 및 기탁 금액은 △㈜광양교통·광양교통노동조합(대표이사 이순심, 지부장 선형종) 1,000만 원 △㈜한국안전관리협회(대표 송공철) 500만 원 △한국생활개선광양시연합회(회장 서정순) 100만 원 △광양천년동백축제위원회(회장 이우홍) 100만 원 △송보파인빌6차입주자대표회의(회장 김장권) 100만 원이다. 진료 일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김진식 탑치과의원 원장은 200만 원의 기탁금을 별도로 전달하며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광양시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오는 11~12일 양일간 주암경로당(서삼면 모암길 25)에서 지적재조사 중점관리지구인 ‘서삼 모암지구’ 경계협의를 위한 현장사무소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지적재조사 중점관리지구는 신속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전담 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200필지 미만의 소규모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하는데, 서삼 모암지구(150필지)가 이에 해당된다. 현장사무소는 장성군 지적재조사 담당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재조사추진단이 공동 운영한다. 사업지 근처에 사무소를 마련해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토지소유자와의 경계협의, 의견수렴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기간 내 현장사무소 방문이 어려운 토지소유자는 군 민원봉사과 지적재조사팀 방문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장성군은 사전경계협의가 완료되면 토지소유자‧이해관계인에게 지적확정예정조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의견서 제출은 통지서 수령일로부터 20일 이내에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사무소 운영이 이웃 간 경계분쟁 해소와 토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2)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근무환경의 유연화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무(work)와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워케이션(Workation)’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워케이션형 관광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일·휴양연계관광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 ‘일·휴양연계관광산업’에 대한 정의 신설 ▲ 전남권 관광개발계획에 해당 산업 육성 방안 반영 ▲ ‘일·휴양연계관광지’ 지정 및 지정된 지역에 대해 사무공간 제공과 체류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최미숙 의원은 “일·휴양연계관광산업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신규 관광 수요를 창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기일이 연기됐다. 재판 중 피고인이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사실상 재판이 중지된 것이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기일을 변경하고 추후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일 추후지정(추정)이란 기일을 변경, 연기 또는 속행하면서 다음 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를 법원 실무상 '추정'이라고 표현한다. 추정 상태가 되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다. 고법은 이번 결정이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헌법 84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재직 중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울고법이 이날 기일 변경의 사유로 헌법 84조를 명시한 것을 고려하면, 해당 재판부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진행 중인 형사 재판도 포함된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 이후 이 대통령의 다른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들 역시 유사한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재 이 대통령은 총 5건의 재판이 계류돼 있다. 선거법 위반 사건 외에 서울고법에서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대장동·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권성동 원내대표의 후임이 될 신임 원내대표를 오는 16일 오후 2시 선출한다고 밝혔다.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원내대표 선거 기탁금은 2000만원으로 결정됐다"며 "합동토론회 등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실시해 정견 발표를 듣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원내대표 선거일을 공고하고, 14일 하루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동토론 방식 등은 후보자 등록 상황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6·3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를 위한 생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것과 관련해 "유가족과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참사 발생 무려 2년7개월 만에 피해자 지원이 본격화된 셈”이라며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신청 절차를 놓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라”고도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해 "진상규명 활동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가의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를 위한 생활지원금 신청을 9일부터 관할 시군구청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태원참사 희생자나 피해자가 속한 가구 구성원이 지급 대상이다. 생활지원금 지급액은 희생자나 이태원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