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중·고등학교 교복 입찰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교복 납품 업체 관계자 31명 중 20명이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 전일호 부장판사는 22일 102호 법정에서 입찰방해와 독점 규제·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광주 교복 대리점주 31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들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영세한 업체들의 경우 운영난이 심각해 담합을 했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다만, 나머지 11명의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거나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광주 소재 중·고등학교 147곳이 289차례 발주한 161억 원 규모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낙찰자와 입찰 금액을 사전에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광주에서 총 45개 업체를 운영하며 적게는 3차례, 많게는 39차례에 걸쳐 가격 담합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입찰 공고 게시 뒤 광주 5개 구를 권역별로 나눠 낙찰 예정 학교들에만 번갈아 입찰했다. 업주들은 사전에 각자 낙찰받을 학교를 배분한 후 해당 학교에서 공고가 올라오면 들러리 업체와 함께 투찰가를 공유, 입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3대 분야 25개 혁신과제 실천에 본격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문화 개선은 북구 조직 구성원들에게 일하고 싶은 업무환경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북구는 앞서 지난 7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소통창구 확대 등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북구는 수평적인 소통과 존중받는 조직문화 정착이라는 추진 목표 아래 일하는 방식, 청렴, 존중 등 3대 분야에 25개의 혁신과제를 마련했다. 일하는 방식 분야에는 부서 간 협력, 배려 증진을 위한 ‘협업행정 활성화’, 직원 간 축적된 업무 지식 공유를 위한 ‘업무 노하우 공유방 운영’, ‘신규 공무원 업무 기초 매뉴얼 발간’ 등 8개 혁신과제를 통해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준다. 청렴 분야는 청렴대책협의체 ‘청렴 더 키움단’, 청렴에 더욱 집중하는 한주 ‘청렴 북구 위크’, 청렴 실천 캠페인 ‘청바지데이’, 격의 없는 소통 채널 ‘우치로 77 대나무숲’ 등 9개 혁신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MZ세대로 구성된 북구청년간부위원 등 직원이 직접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후,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남구 환경대학을 본격 운영한다. 남구는 23일 “기후,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남구 환경대학을 운영한다”며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참가 신청도 접수한다”고 밝혔다. 남구 환경대학은 기후,환경과 관련한 이론 및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후학교와 생태학교로 구성돼 있다. 먼저 기후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 및 세계의 이상기후 현상을 살펴보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기후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120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8월 29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험 위주로 진행하는 생태학교 프로그램은 오는 10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지난해 월산근린공원에서 생태문화 분야에서 활동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숲 체험 활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생태학교 프로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는 소방안전 취약가구의 주택 내 화재 예방을 위해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을 보급하는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23일 “관내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관내 100가구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분말 소화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단독 및 공동주택이다. 선정 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를 비롯해 차상위 계층, 장애인, 한부모 및 다문화 가족, 청소년 가장 세대 등 소방안전 취약가구를 1순위로 지원하며, 그 다음으로는 준공년도가 오래된 순이다. 남구는 위와 같은 선정 기준에 따라 관내 17개동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9월부터 각 동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 및 분말 소화기를 배분할 방침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받고자 하는 세대는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각 동에 배정한 수량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우선 순위에 따라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이 확정된다. 이번에 지급하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인 최치국 전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논문 자기 표절과 평가원 이사장 시절 내부 비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광주시의회 광주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1일 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최 후보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열었다. 최지현(더불어민주당·광산1) 의원은 "부산발전연구원 박사학위 논문과 학회지 제출 논문의 표절률이 각각 34%와 38%에 이르고, 일부 문장표절률은 100%에 달했다. 속칭 '쪼개기 논문' 의혹도 짙다"며 "연구기관 고위 공직자로서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출처나 인용 근거, 공동연구자 표기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자기 표절"이라며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최 내정자는 "전체 논문에 대한 표절 검토에서 이 3건 외에는 표절율이 10% 이하"라며 "유독 3가지 학위 논문 표절율이 높은 데는 박사논문 23%, 학회 박사논문 27%가 핵심적인 문제"라고 해명했다. 채은지 의원은 최 후보가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으로 재직 당시 '지원금 몰아주기' 의혹, 잦은 출장 숙박비 사용 의혹이 제기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북구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유일의 디자인비엔날레이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북구만의 문화·관광 매력이 더해진다. 북구에 따르면 내달 7일부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에 발맞춰 북구의 다채로운 주민참여형 문화관광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관광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사업으로는 먼저 비엔날레가 진행되는 62일간 광주디자인진흥원과 협업하여 광주비엔날레관 5관에서 북구의 역사, 문화, 사회적 이슈들을 지역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북구를 자세히 알고 체험할 수 있는 북구아트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또한 행사기간 중 금요일에는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전시와 버스킹, 아트플리마켓, 돗자리영화제 등 다양한 주민참여 문화행사가 운영되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장에서는 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기원 공연이 6회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북구8경을 AI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는 북구홍보관, 북구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디자인비엔날레 아트버스, 비엔날레 행사장 스탬프 투어 걷기 챌린지, 전시관 진입로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남구 주민이라면 네이버 오피스 폼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대상 사업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한 81건 가운데 소관 부서의 검토를 통과한 37건이다. 소관 부서 검토 과정에서 제외된 주민 제안사업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선거법 등의 영향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라인 투표 참여 방법 및 투표 대상에 오른 주민참여예산 사업 리스트는 남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주민은 1인당 5개 사업에 선택할 수 있다. 남구는 온라인 투표 결과 30% 반영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결과 70%를 합산해 최종 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한국노총 광주본부가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위탁운영하며 사업비 일부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근로자종합복지관 위탁 운영 사업비 부적정 집행 의혹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는 2013년부터 광주시 소유 임동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복지관에는 도서관, 탁구장, 체력단련실 등이 구비돼 있는데 광주시는 지역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와 운영 등을 한국노총에 맡기고 매해 수억원의 운영비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인건비 1억4천만 원, 시설 유지비 9천만 원 등 2억3천여만 원이 운영비로 지급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복지관에서 일하는 현직 노조 간부 1명이 업무를 하지 않는데도 인건비가 지급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첩보를 토대로 최근 참고인을 불러 복지관 운영에 대해 확인하고 광주시로부터 운영비 지급 자료 등을 제공받아 분석 중이다.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내사를 수사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도심 한복판의 전남방직·일신방직 방직공장 터에 특급호텔 등을 짓는 개발 과정에서 공공기여금이 얼마나 책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자인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와 공공기여 계획 및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공기여는 사업자가 토지를 개발할 때 규제를 완화해 주는 대신 개발 이익 절반(40∼60%)가량을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줘 공공사업에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공업 지역인 광주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 공장터를 일반 상업, 준주거, 2종 일반주거, 자연 녹지 등으로 변경하고, 사업자는 여기서 발생하는 땅값 상승분의 일부를 내놓는 방식이다. 최근 광주시와 사업자가 각각 추첨해 선정한 2개 법인에서 감정평가를 마치고 그 평균값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사업자측 모두 협상 진행을 이유로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부지 면적(29만6천340㎡·8만9천642평)이나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하면 용도 변경으로 생길 땅값 차익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액을 통보받은 사업자 측은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휴먼스홀딩스피에프브이 관계자는 “산정 근거 적용이 부적절했다고 본다. 광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저출생 대응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저출생 대응 아이디어 공모는 인구감소 심각성에 대해 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혼, 출산 등의 인식개선을 위해 북구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특히 올해 공모는 주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북구 관내 초․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내용의 저출생 대응 인식개선 포스터 분야에 아이디어를 집중 모집한다. 포스터는 컴퓨터 그래픽을 포함해 표현기법과 방법에는 특별한 제한 없이 4절지 규격이면 출품할 수 있으며 응모된 작품은 10월 13일까지 1차 주민 선호도 평가, 2차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최종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상은 메시지 전달성, 창의성 등에 따라 초․중등부별로 최우수상 각 1명(35만원), 우수상 각 1명(20만원), 장려상 각 2명(각 10만원)에게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포스터는 다중이용시설 온․오프라인 게시, 각종 저출생 인식개선 캠페인에 활용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내달 15일까지 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여 관련 서류를 여성보육과로 우편, 방문, 팩스 등을 통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중무장한 테러범이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시민 1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으니 각 기관에서는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바랍니다.” 광주 남구는 을지연습 기간인 오는 23일 오전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및 화재 대비 실전훈련’을 실시한다. 남구는 21일 “테러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 상황시 민간단체 및 관공서, 군부대, 경찰, 소방의 위기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테러와 화재 상황을 대비한 실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을 비롯해 31사단, 11공수여단, 광주경찰청, 광주소방본부, 남부경찰서, 남부소방서, 빛고을 전남대병원, 한국전력 서광주지점, KT 남광주지사, 가스안전공사 광주광역본부, 해양에너지 등 17개 기관과 4개 사회단체가 함께한다. 또 경찰헬기 및 소방헬기와 장갑차, 특수구조차, 복구차 등 각종 지원 장비를 동원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같은 훈련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약 500명 가량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실제 훈련은 오는
전남투데이 김종율 기자 | 광주 남구는 21일 “월산동과 사직동 관내 여성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여성전용 순환운동 교실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에 따르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여성전용 순환운동 교실이 이날부터 12월 7일까지 약 4개월간 매주 2차례씩 열린다. 월산동과 사직동에 거주하는 여성 80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자신의 신체 상황에 맞춰 10명씩 그룹을 지어 저강도부터 고강도 근력 운동을 비롯해 유산소 복합 운동을 하게 된다. 우선 체력과 근력이 부족한 여성들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운동 처방사의 지도를 받으며 스탠팅 스쿼트와 푸쉬업 등 10가지 종류의 근력 운동기구와 유산소 운동기구인 에어보드를 활용해 기초체력 등을 키운다. 각 기구별로 40~60초 간격으로 운동한 뒤 다음 차례 기구로 바꿔서 훈련하는 서킷 트레이닝 방식이다. 기초체력을 확보한 여성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근력 및 유산소 운동에 나선다. 운동 처방사와 함께 같은 종류의 운동기구를 같은 방식으로 강도 높게 사용하면서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여성전용 순환운동 교실이 큰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운동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