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26일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자연을 느끼고 전통을 체험하는 활동들로 구성돼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동시에 즐거운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은 박물관 야외전시장 정자 2동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전시장에서 직접 봉숭아 꽃잎을 따고, 손톱에 곱게 물들이며 전통 여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이 없고 농업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비즈 팔찌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다양한 색상의 비즈를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팔찌를 만들 수 있어 어린이에게 특히 인기가 예상된다. 체험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부채 만들기 체험은 매주 일요일, 농경문화관 1층 로비에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선착순으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흰색 부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의료기관에서 의료관련감염병이 유행하면 신속하게 조치하고 추가 전파 차단에 대응하는 모의훈련을 최근 실시했다. 훈련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와 협력해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 18개소와 관할 보건소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관련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은 100병상 이상 공공병원으로 질병관리청이 지정한다. 의료기관과 보건기관이 협력해 환자, 의료진 등의 감염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예방·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병원내 의료관련감염병 유행 가상시나리오에 따라 의료기관 도면 등을 활용한 도상 훈련으로 진행됐다. 유행 원인 파악, 발생 규모 확인, 환자 분리 등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추가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강화해야 할 감염관리 방법과 활동 등을 공유하고 효율적 방안도 논의했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 등으로 환자, 보호자, 의료인 등에게 발생하는 감염이다.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목(CRE) 감염증, 반코마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지난 폭우에 따른 피해지역 복구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전 직원이 나서 피해복구 긴급 일손돕기에 나섰다. 전남지역에는 지난 20일까지 4일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14개 시군에서 농작물과 시설 7천700여ha가 침수되고, 특히 토마토·딸기·멜론 등 시설원예에 피해가 집중해 영농 재개를 위한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 긴급하게 지원하는 일손돕기는 지난 집중 폭우로 침수 및 유실 피해를 입었으나, 일손 부족으로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24일 농축산식품국과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전 실국에서 800여 직원이 참여해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피해복구 작업을 시행한다. 또한 시군에서도 군부대, 농협, 자원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 일손돕기에 지금까지 4천여 명이 투입돼 피해 복구에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복구작업에 앞서 참여자 안전을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호우가 끝난 후 다시 시작된 폭염에 대응, 작업자의 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준비해 현장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공과대학(학장 한종훈)은 7월 21일 학장실과 도너월에서 발전기금 1억 5000만원을 기부한 ㈜SE 박현희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부자 명패 제막식을 진행했다. 박현희 대표는 “생활 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학생들이 제약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학업 역량이 뛰어난 학생들뿐 아니라, 선한 마음으로 사회를 돌아보며 봉사하는 학생들에게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학생들을 위한 기부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2023년 12월, 공과대학에 5천만 원을 1차로 기부했다. 이어 2025년 1월 9일에는 총 1억 원의 추가 기부 약정을 체결하고,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공과대학 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분할 기부하기로 했다. 약정 이행의 첫걸음으로, 박 대표는 같은 해 6월 17일 5천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의 누적 기부액은 총 1억5천만 원에 달한다. 박 대표가 이끄는 ㈜SE는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설비 및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AI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변현진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AI와 인간의 협업을 실험하는 개인전 ‘현생일상 회문자(現生日常 繪文字)’를 개최한다. ‘무늬와 공간 갤러리 2025 제2회 AI Art 기획전’ 중 하나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회화, 사진, 설치, 그래픽 등 다양한 매체가 융합된 작업을 통해 기술과 감각,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적 실천을 제시한다. ‘현생일상 회문자’는 ‘지금, 여기’의 감각적 일상에서 출발해, 기술을 통한 감정과 기억의 재구성, 그리고 생성형 AI와의 협업이 예술 창작의 방식과 의미에 어떠한 전환을 가져오는지를 탐색한다. 전시는 소비 데이터를 시각화한 ‘트렌드 정물 시리즈’, 감정과 감각의 조형적 결합을 탐색한 ‘감각 페어링 시리즈’ 등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공지능과 신기술이 인간의 삶에 스며드는 흔적과 궤적을 관찰하며, 연속과 혼재,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인간의 소망과 감정의 층위를 탐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24~25일 순천에서 ‘유·초등 수석교사 연찬회’를 열고,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확산과 교사 전문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찬회는 수석교사가 교사의 자율성·주도성을 키우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고, 전남 수업 대전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연찬회 주요 내용은 ▲ 주제 강연 ‘학생 주도성과 깊이 있는 학습’ ▲ 수석교사 소통과 나눔 한마당 ‘전남 수업 대전환을 위한 수석교사의 역할’ ▲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사례 나눔 등이다. 특히, 수석교사들은 교사들이 스스로 수업을 성찰하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했다. 단순히 수업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을 넘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 성장을 이끌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수석교사가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이끄는 ‘수업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교사들의 수업 자율성과 주도성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전남 수업 대전환을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은 교사의 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25일 피해자를 직접 만나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피해 근로자를 만나 “먼 타국에서 와 낯선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면서 버텨왔는데, 이번과 같은 일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위로가 아닌, 제도와 현장을 바꾸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우선 피해 근로자에 대해 이주노동단체를 통해 소통하며 직장 변경 지원과 생활안정 등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건과 같은 인권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국인 근로자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즉시 추진하고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대폭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4월 수립한 ‘외국인 근로자 노동인권 보호 종합대책’을 토대로 노동인권 교육 확대,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번 사안을 계기로 대응책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8월부터 22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은 지난 7월 22일 전라남도의회 제392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1년을 맞아, 전라남도의 대응 현황을 강도 높게 점검하고 실질적인 행정 성과를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남도가 287개 식용 관련 업소에 대한 실태조사와 이행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그 이후의 전환 지원이나 제도 개선은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는다”며, “형식적 대응을 넘어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업 희망 농가 44곳의 전환 실적과 컨설팅 효과 ▲잔여 식용견의 유기 및 불법도살 방지 대책 ▲TF팀 중심의 부서 간 협업체계 운영 여부 ▲도민 대상 설명회 및 인식 개선 홍보활동 등 현장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 이행 상황을 조목조목 질의했다. 김 의원은 “개 식용 종식은 단순한 식문화 규제를 넘어, 동물복지와 공공가치로 나아가는 시대적 전환점”이라며, “전남도가 후속조치에 주저하거나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 능동적인 메시지 발신과 도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라남특별자치도 추진지원 특별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오후 국회에서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고,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과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은 지방산단의 자체 조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권한 이양,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권한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맞춤형 권한 특례를 포함하고 있다. 박종원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전남은 전국에서 지방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기존 권한으로는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구활력 증진을 위한 저출생 대응 특례와 첨단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미래 신성장 기반 마련 등 차별화된 특별지자체 출범을 통해 단순히 이름뿐인 특별자치도가 아닌 자치분권의 선도모델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정훈 위원장은 "전라남도 지역의 위기 상황과 지방소멸의 심각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전남만의 모범 사례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정책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7월 11일 제392회 임시회 농업기술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벼 수급조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장립종 벼 육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가 자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확보를 촉구했다. 정길수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장립종 벼와 같은 대체작물 육성은 쌀 수급조절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해남군에서 추진 중인 100ha 규모의 장립종 벼 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2023년 20ha로 시작한 사업이 올해 22개 농가 100ha로 확대됐지만, 사업비 대부분이 농가 자부담과 군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8억 원 중 자부담이 30%에 달하며, 도비 21%, 군비 49%로 국비는 전혀 확보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처럼 중요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비 확보를 통해 농가 자부담 비율을 낮춰 보다 많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7월 23일에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농수산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계획을 보고받고 반복되는 침수피해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진호건 의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소실·침수·파손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매년 침수가 반복되는 저지대 양수장·배수장 등은 단순 점검을 넘어 과감히 철거하고 재건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역별로 침수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는 만큼, 시군 단위로 한 곳씩이라도 우선 선정하여 구조적 재정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실효성 있는 제안을 내놓았다. 또한 진 의원은 “배수로로 물이 나가도 하천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결국 침수로 이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농정국 소관은 아니더라도 도 차원에서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하천 준설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부서 간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적 대응책 마련도 주문했다. 진 의원은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4일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일반직 공무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일반직 공무원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반직 공무원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복합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개입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생 개개인의 필요․요구․상황에 맞추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원 체계의 재구조화와 현장의 일하는 방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교직원 간 협력적 조직문화 조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연수에서는 ▲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속 일반직 공무원의 역할 ▲ 학생 지원 우수 사례 공유가 이루어졌으며, 오는 2026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 행정의 준비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직원은 “이전까지 어려운 학생이라면 주로 저소득층이나 이주배경학생들만 생각했지만 연수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라며 “교육사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