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4)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섬 관광 육성 조례안'이 7월 14일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 섬의 65% 이상을 보유한 전라남도가 섬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관광정책을 체계화하고 본격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례안에는 ▲섬 관광 기본계획 수립 근거 마련 ▲섬 관광 콘텐츠 개발, 기반시설 조성, 주민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 등 사업 추진 ▲민관협력을 위한 ‘전라남도 섬 관광 위원회’ 설치 ▲시·군, 공공기관, 관련 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구체적인 추진방향이 담겼다. 이날 최무경 의원은 “전남의 섬은 독보적인 자연·문화 자산이자,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지역 자산”이라며 “관광의 흐름이 육지에서 바다로, 도심에서 섬으로 이동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섬 관광을 산업으로 키울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는 단순한 관광 진흥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불법촬영 피해 영상 삭제를 위해 전남도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진)은 지난 7월 1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5년도 여성가족정책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영상 삭제 지원은 피해자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더는 수도권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남도가 직접 책임지고 삭제 지원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5년부터 기존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목포·순천)를 ‘지역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전환하고, 강진의료원 내 해바라기센터를 신설하는 등 여성폭력 복합피해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차영수 의원은 “센터 전환이 예정돼 있으나, 현재까지 영상 삭제가 즉각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며 “현행 절차상 수도권 기관에 의존하거나 심의 등 행정절차로 7~10일이 소요되고 있어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담인력 2명을 채용했지만, 디지털 전문가가 포함됐는지, 영상 삭제를 수행할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됐는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순천 ‘유기농 옥수수’를 7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옥수수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등 대표적 여름철 건강 간식이다. 순천 송광면에서 유기농 옥수수를 재배하는 임석중(1973년생) 씨는 2010년 귀농 후 무농약 인증으로 친환경 농업을 시작한 이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2021년 유기농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유기농 옥수수는 약 6천88㎡ 면적에서 연간 22톤을 생산해 학교급식과 농협 등을 통해 전량 유통되고 있다. 연 소득은 약 1억 원에 달한다. 임 농업인은 “무농약에서 멈춰도 됐지만 진짜 유기농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어 더욱 엄격한 농법을 선택하게 됐다”며 “매년 실험적인 농법을 적용할 때는 수확량 손해도 감수해야 하고, 주변의 시선도 부담이지만 결국 더 적은 노동으로 더 많은 생산량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순천지역 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낮 최고 35℃ 이상의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과수, 시설 원예작물 농가의 철저한 피해 예방 활동과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를 당부했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선 과수의 경우 ▲미세살수장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살수로 나무 주변 온도 낮추기 ▲차광망을 설치해 직사광선과 자외선 줄여주기 ▲산야초, 볏짚 등으로 과수원 피복해 토양 수분 증발 억제 ▲열매가 강한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지나친 가지치기 자제 ▲열매가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고정 등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 원예 작물은 ▲토양 적습 유지를 위한 관수 ▲시설 내 온도 상승 방지 위해 적극적인 환기 ▲차광망, 차광스크린 등으로 차광 ▲지붕창 환기팬과 미스트 분사회전식 냉각팬을 이용 하우스 내 온도 낮추기 등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6월부터 지속된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또다시 폭염이 올 것을 대비해 농가에서는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과수와 시설작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 생산시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백마트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장식을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남도 중국사무소장, 주선양총영사관, 코트라 선양무역관장, 선양 호남향우회장, 월드옥타 중국지회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상설판매장은 선양 한인타운 중심부 한백마트 안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들어섰다. 전남도는 이곳을 통해 현지 문화와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기획, 물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장에서는 전남의 20개 기업이 만든 50여 종의 농수산가공품, 건강식품, 밀키트(간편조리세트) 등을 상시 판매한다. 연간 30만 달러(약 4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기농과 건강·웰빙 트렌드에 맞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에선 전남의 전통과 자연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추천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또 방문객을 위해 시식행사, 할인쿠폰 제공, 요리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어 단골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선양시는 한류 열풍이 강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손잡고 ‘세금의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는 실천 중심 조세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전라남도교육청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7월 14일 청사 비즈니스실에서 ‘조세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조세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적으로 배우는 교육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조세 의식을 갖추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과 참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세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이 영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초·중·고 대상 ‘함께하는 세심교실’ 운영 ▲ 교원 대상 연수 ▲ 자유학기제 연계 수업 ▲ 고등학생 대상 심화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조세교육 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세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올바른 금융 감각과 세계시민 의식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늘봄 및 방과후학교 지역위탁 운영 내실화 협의회’를 갖고 농어촌 지역 늘봄·방과후학교 위탁 운영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8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위탁업체를 통해 초·중 193교에서 1,33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농어촌 지역의 강사 수급난을 해소하고,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8개 지역 위탁 운영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한 협의회에서는 위탁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됐다. 특히 ▲ 대학연계 프로그램 성과 평가 기준 마련 ▲ 2026년도 위탁 운영 방향 모색 ▲ 위탁 운영상의 어려움 해소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위탁 프로그램의 질 제고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업무담당자의 책무성을 강화할 필요성과 지역별로 위탁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협의회에서 제안된 지역별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하고, 지역위탁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7월 11일 제392회 임시회 농축산식품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에 따른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관련 국·도비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길수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이 연간 1만 명에 육박하며 인력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기숙사 건립이 인력 유치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임에도 시군이 감당해야 할 사업비가 과도해서 기숙사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도내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추진 중인 무안, 해남, 담양, 영암 등 4개 군의 총 추가 부담금은 약 93억 원에 이르며, 대부분 군비로 충당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으로 해남군의 경우 34억 원, 영암군 33억 원, 무안군 16.6억 원, 담양군 9억 원의 추가 건립비가 발생했다. 정 의원은 “기존 숙박시설 리모델링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력 유입을 위해서는 신규 기숙사 건립이 핵심”이라며, “현재처럼 국비가 4개 군 통틀어 고작 35억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C형간염 유병률을 보이는 전남에서 광범위한 연령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포괄 선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 56세 C형간염 항체검사가 실시되는 가운데,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여수1)은 7월 14일 보건복지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 지역의 높은 C형간염 유병률을 지적하며 광범위한 연령대를 포함한 포괄적 선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이광일 의원은 “전남은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C형간염 유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C형간염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예방 백신도 없어 근본적인 예방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특정 위험군에 한정된 기존 검사 방식보다 무작위로 광범위한 연령대를 포함하는 포괄적 선별검사가 신규 감염자 발견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C형간염 유병률이 높은 전남에서 선제적으로 포괄 선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 연구팀의 한국인 대상 C형간염 선별검사 도입의 경제성 평가 연구에서도 C형간염 선별검사가 C형간염 발생률과 사망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나주우체국은 지난 7월 8일(화), 나주우체국 4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생산자들을 대상으로‘전자상거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상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실질적 소득 증대를 위한 자리로, 우체국의 공공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2025년 온라인 유통 트렌드 소개, 우체국쇼핑 입점 절차 및 상품 관리 요령, 마케팅 전략과 물류 연계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졌다. 특히 우수 입점사례 및 지자체 협력방안 등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실무 중심 질의응답이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박래진 나주우체국장은 “우체국쇼핑은 전국적인 신뢰도와 공공성을 갖춘 플랫폼으로, 지역 상품의 온라인 유통 확대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라며,“앞으로도 나주우체국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소상공인과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소득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나주우체국은 나주시와 협력하여 우체국쇼핑 내 나주 브랜드관 개설을 추진 중이며, 지역 생산자와의 지속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7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회의실에서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김용태 고용노동부 목포고용노동지청 지역협력과장, 박태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장, 유인숙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위원회 상반기 사업추진 현황 보고와 함께 '산업구조변화대응 특화훈련사업'을 위한 지원 및 육성산업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 노동시장과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지역 산업의 인력 및 훈련 수요를 조사 분석하여 전남지역의 인력양성 방향 설정과 훈련 공급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적시에 양성하고, 재직자의 직무전환과 역량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현택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주력산업의 재편, 신산업의 성장, 고령화와 청년 인구 유출 등의 상황에서 지역의 인적자원개발 전략이 지역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4일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제286회 전남포럼’을 열어 전남 식품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했다. ‘아세안 식품유통 한상네트워크를 통한 전남 식품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도·시군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자로 나선 이장섭(전남대학교 교수) JS글로벌한상연구원장은 그동안 전남대 글로벌디어스포라연구소 연구교수, 경영연구소 전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 육성, 해외 진출 전략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왔다. 이장섭 원장은 강연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 식품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현실적 기회와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해외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유통채널 확대, 아세안 시장 내 유통구조 분석, 전남 특화 브랜드 전략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남 식품기업은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한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충분히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