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27일 오전 계획했던 ‘추석 귀성객 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긴급 최고위원회, 의원총회등을 잇따라 열고 향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당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용산역과 서울역을 찾고 귀성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어 구속 영장 발부까지 예상했지만 전날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다소 격앙된 분위기다. 의총에서는 뚜렷하지 않은 범죄 혐의 소명 등 기각 판결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죄도 요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의 무도한 왜곡·조작 수사는 법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이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적부심에서 법원은 이 대표 쪽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새벽 2시 23분께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26일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7분부터 오후 7시 24분까지 9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위증교사 혐의 순서로 검찰과 변호인단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백현동 사건’ 등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들과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검사 등 8명을 투입했다. 이 대표 쪽도 기존 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 외에 판사 출신 변호사 등을 보강해 총 6명이 심사에 임했다. 1500쪽 분량의 의견서와 수백 쪽의 프레젠테이션(PPT)을 준비한 검찰은 이 대표의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했고, 이 대표 쪽 변호인은 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할 필요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혐의와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사회생했다.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대북송금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로 비춰볼 때, 이 대표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성남도개공의 사업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 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하나, 한편 이에 관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 시점에서 사실관계 내지 법리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인다"고 했다. 검찰에서는 최재순 공주지청장(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3%포인트(p) 오른 37.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59%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3%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8%p 내렸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6.5%p↑), 부산·울산·경남(5.3%p↑), 서울(4.2%p↑), 대전·세종·충청(3.7%p↑), 50대(4.9%p↑), 30대(4.6%p↑), 60대(3.1%p↑), 40대(2.7%p↑), 중도층(3.4%p↑) 등 지역·연령별로 고루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2.4%p↑), 광주·전라(9.7%p↑)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9%p↑), 30대(4.6%p↑), 60대(3.1%p↑), 40대(2.7%p↑)에서 상승했고, 20대(2.2%p↓)에선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4%p↑)과 보수층(1.2%p↑), 진보층(0.6%p↑) 모두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55분쯤 당대표 비서실 관계자가 부른 119 구급대에 실려 오전 7시 15분쯤 여의도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성준 대변인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탈수 증상을 보였고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오전 7시 23분쯤 여의도성모병원에 도착해 응급 조치를 받고 있지만.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고 천준호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 대표는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하며 19일째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이 대표의 단식이 장기화하자 당 지도부와 원로 등을 중심으로 긴급 입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구급대원들이 국회에 출동했으나 이 대표가 입원을 거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비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하기로 했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국회에서 이 대표 단식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례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하고,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의 해양안보 역량을 지원하는 한미일 해양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에 특화된 한국의 지역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을 언급하며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지지를 근간으로 한다”며 “지난 1년 간 한-아세안 연대 구상이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식별하고 협력의 외연과 깊이를 확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존의 경제·사회분야 중심의 협력에 더해 급변하는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은 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초청 제1618회 금요조찬포럼에서 ‘乙지키는 민생경제, 함께 살립시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경만 의원은 ▲한국경제 진단 ▲중소기업 현황 ▲중소기업 인식개선 ▲정치권 이슈 동향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경제전문가로서 한국 경제와 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진단하며,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규제자유특구·동네상권발전소·지역 토종 프랜차이즈 육성 등 광주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지만,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전망치는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며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의 상승 기조에 역행하는 모습이다”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살기 위해선 지역경제가 살아야 하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소기업 주민번호인 998178-1233119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체 기업수의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광주시의회가 출근 시간대 유료도로 통행료를 감면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광주시의회는 김용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광주광역시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및 운용 등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평일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까지 유료도로 이용 차량의 통행료를 100% 감면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친환경 자동차의 유료도로 통행료 50% 감면 유효 기간도 2023년 12월 31일에서 2025년 12월 31일로 연장하도록 했다. 해당 유료도로는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제2순환도로 3개 구간(소태·송암·유덕 톨게이트)으로, 각각 1천2백 원을 납부해야 한다. 김 의원은 “도심 지하철 공사 등으로 유료도로 이용 시민이 늘면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교통 분산과 서민 교통 복지 차원에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사퇴론에 흔들리지 않고 내년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TJB 대전방송과 인터뷰에서 "제가 78%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고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서 더 강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질문에 "전망이 아니라 그렇게 하길 바라는 기대일 것이다. 특히 여당이 그럴 것이고 그에 동조하는 일부 입장이 있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제가 78%라고 하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고, 지금도 그 지지는 유지되는 정도를 넘어서서 더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작년 7월 전당대회에서 총득표율 77.77%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우리가 단합을 유지하고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실망하거나 흩어지지 않게 해서 투표하게 하고 그걸 통해 내년 총선을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이긴다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고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 자신 있느냐’는 물음에는 “선거에 임하는 정당이 이기자고 해서 이겨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과학적 문제는 없다고 확인했지만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는 정부 입장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이 너무 심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도 아니고 국무총리도 아니고 장관도 아니고 일개 차관이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참 비겁한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앞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계획상의 과학적, 기술적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발표했다. 유 전 의원은 “7월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앞에서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라고 했다”며 “대통령 스스로 방류를 기정사실화한 발언이니 방류에 찬성하고 지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일본 총리 앞에서 저렇게 말했다”며 “저 때 이미 게임은 끝났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찬성 또는지지’가 아니면 뭔가? 단 한번이라도 반대한 적도 없었으니, 결국 우리 정부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재판에서 증인이 위증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캠프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이 대표의 대선 당시 선대위에 참여한 박모씨와 서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5월4일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3일 수원 광교의 원장실에서 김용을 만났었다”며 “2년 전 일이지만 휴대폰 일정표에 기록돼 있다”고 증언했다.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도 이 자리에 동석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원장은 과거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달력 애플리케이션에 2021년 5월 3일 신씨와 김 전 부원장의 이름이 적힌 사진이 있다고 했다. 현재 사용하는 휴대전화로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촬영한 사진이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이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전남투데이 유동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당원들에게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당원들에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올리고 “검찰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다.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 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 ‘조작’이라고 주장하면서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식품연구원)가 그 혜택을 누렸으며, 성남시는 용도변경 이익의 상당 부분인 1천억 원대를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진술서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배임죄는 논리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진술서에는 “(성남)도시공사의 사업 참여를 용도변경 조건으로 정한 적이 없고, 사업 참여가 용도변경 조건이어도 공무원에게 위법한 조건을 이행하게 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배임죄에서 말하는 임무가 인정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범죄에는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