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의 이탈은 이미 담양군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교육 기반이 약해지면 가장 먼저 아이들이 지역을 떠난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 마을의 기능도 무너진다. 반대로, 교육에 투자한 지역은 아이들이 돌아오고 가정이 정착한다. 실제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담양도 이제는 교육을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바라보고, 과감한 전환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그 출발점으로 ‘담양군 미래교육재단’ 설립을 제안한다. 현재 담양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의 0세에서 14세까지 인구 비율은 9.1%로, 전라남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초등학생 수도 최근 10년 사이 30% 이상 줄었다. 이는 단순히 학생 수가 줄었다는 문제가 아니라, 교육 기반이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는 경고다. 이미 관내 작은학교 상당수가 폐교 또는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학교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다. 학교는 마을의 중심이며, 지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동안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개호 의원은 방문기간 동안 인도 무르무 대통령과 모디 총리, 옴 비를라 하원의장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이번 이재명 정부 출범에 대한 모디 총리의 축하 메시지에 대한 감사 표명과 함께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개호 의원은 모디 총리가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힌 SNS 메시지에 대해서도 ‘정상 차원의 확고한 양국 관계 발전 및 긴밀한 소통 의지’를 전달 하는 한편, 방산·국방, 핵심기술, 문화·인적교류 등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협력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 준 지난 6·3대선의 의미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강국의 실현에 대한 우리나라 대외정책 방향 △북핵문제 해결·한반도 평화 정착 구상에 대해서도 인도 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 특사단은 김부겸 전 총리를 단장으로 이개호 의원과 송순호 선대위 공동위원장 등이 함께 방문하게 된다. 대통령 특사는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새마을회는 14일 봉산면 제월리 모정 인근 하천뚝방길에서 ‘깨끗한 전남만들기’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김종수, 윤석만 군회장단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에 나선 20여명의 남녀새마을지도자들은 제방둑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 등 각종 쓰레기가 불법적으로 버려져 수질 오염 등 환경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각종 오물 및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종수 군회장은 “군민들 의식 수준이 높아져 주변 환경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면서 “하천변 정화활동, 읍면환경캠페인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나눔과 봉사를 통해 행복한 담양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창평면 도시재생 주민공모 프로그램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민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2025 창평면 도시재생 주민공모 프로그램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그 해결방안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기획 공모에는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전통공예문화연구회’는 주민 대상 공예 체험을 운영하고, 향후 지역 내 자생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전통의 맥 동아리’는 전통음식 요리법을 상품화해 도시재생과 연계한 마을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청년에고’는 창평 도시재생사업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지역의 정체성과 기억을 담아내고 있으며, ‘시동마을자치회’는 디자인 우편함 설치를 통해 골목 경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민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다양한 실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오는 19일 오후 4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담양의 여름, 클래식으로 물들다’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누림이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전라남도문화재단, 담양군이 후원하는 ‘2025 공연장 협력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주민 참여형 무대다. 무대의 주인공인 ‘담양군민오케스트라’는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지역 주민 중심의 오케스트라다. 단원 30여 명이 매주 토요일 정기 연습을 이어가며, 음악을 통해 세대와 이웃을 잇는 문화공동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정기연주회인 이번 무대에는 담양군꿈키움드림오케스트라(청소년)와 담양여성합창단(성인)이 함께하며,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합쳐 총 100여 명이 무대에 오른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합동 무대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의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문어의 꿈’, ‘인생의 회전목마’, ‘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부터, ‘걱정말아요 그대’, ‘유 레이즈 미 업’, ‘나의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이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주관하는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상(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장)’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한지총 및 금정구가 주최하고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재)금정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담양군문화재단은 ‘문화로 되살아나는 담양의 원도심, 예술과 지역민을 잇는 해동문화예술촌’ 사례가 문화매개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동문화예술촌은 해동주조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현악앙상블클래스, 담빛콰이어클래스를 비롯해 야간축제 술로우 해동, 레지던시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예술인·청년층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중심으로 한 문화 거점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담양군문화재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페스타 기간 동안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 전시관’ 부스를 운영, 해동문화예술촌의 주요 성과와 사례를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추성문화예술재단은 오는 7월 17일 저녁 7시,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대숲마을도·농교류센터(담양미래학당 세미나실)에서 ‘담양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제1회 담양미래학당 정기학당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학당은 인문과 자연, 정원과 예술이 어우러진 담양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세대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공감하는 열린 담론의 마당이다. 초청 강연은 김병완 교수(광주대학교 / 전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장)가 맡는다. 김 교수는 글로벌에코포럼-담양 조직위원장, 담양군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발전전략 수립에 기여해온 전문가로, 최근 담양미래학당이 위치한 마을에 연구공간을 마련해 지역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글로벌, 내셔널, 로컬 차원에서 '지속가능성 위기'의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이 시대에, ‘담양 공동체’가 어떻게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과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담양미래학당이 제시한 다섯 가지 핵심 가치인 미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이정국 신임 부군수 주재로 부서별 업무보고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1일 부임한 이정국 부군수가 신속한 군정 파악과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각 실·과·소장과 팀장이 참석해 부서별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을 공유했다. 보고회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안 보고와 함께 핵심사업, 역점 시책 등을 꼼꼼히 짚어보며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문제점 등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정국 부군수는 “군정 방향을 공유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며 “여름철 폭염 등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 및 실질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군수는 15일부터 군정 주요 현안 사업장과 직속 기관, 사업소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에서 지난 11일 전남 북부권 4-H연합회(담양·함평·영광·장성) 소속 청년 농업인들이 참여한 ‘제2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담양군4-H연합회가 주관하고 4개 군 연합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청년 농업인과 지역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교류와 세대 간 공감의 폭을 넓혔다. 행사는 담양리조트에서 1부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이개호 국회의원, 박종원·이규현 전남도의원, 군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각 군 연합회의 활동 사례 발표와 4-H 활동 영상 상영, 귀농귀촌협의회의 색소폰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2부 체육대회는 담양파라다이스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레크레이션, 수상 스포츠, 에어바운스 슬라이딩 퍼포먼스, 족구 등 활기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웃음과 협동, 친목이 어우러진 현장에서 회원들은 서로 교감하며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담양 우수 청년농업인 농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담빛예술창고에서 '마음의 정원-나에게 말을 걸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운영하는 전시공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정난주 작가가 선정되어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과 조용히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들로 채워 나가는 하루하루가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정원이 이미지 안에서 마음을 돌보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사유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평범한 일상 속 장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정난주 작가의 회화 작업을 통해 잊고 지낸 감정과 감각을 되새기며 ‘마음의 정원’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잠시 멈추어 자신과 조우할 수 있는 따뜻한 예술적 제안이 될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시 개최 및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정철원 담양군수가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군정 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 군수는 군정 정상화를 위한 기반 정비와 함께,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사업들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369억 원을 투입해 무정·금성·월산·수북·봉산·대전면 등 지역의 정주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이를 통해 거점별 생활서비스 자족률을 높이고, 보육·의료·문화·교통 등 기반을 연계해 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담양의 대표 농산물인 ‘담양쌀’은 2년 연속 프랑스로 수출되며, 올해는 단일 국가 대상 200톤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물류비와 포장재 등 약 5억 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총 수출액은 약 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농업인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농 정착 지원과 정책 개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경찰서(서장 양수근)는 지난 6월 2일부터 근무자가 배치되지 않아 비어있는 치안센터에 야간시간대 및 휴일에 근무자를 지정하여 치안거점으로 활용, 지역주민에게 좀 더 가까이에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서 내근 근무자를 평일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휴일 09시부터 18시까지 치안센터에 근무지정하여 방문민원인을 응대하고 마을을 순찰하면서 주민들과 접촉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개 치안센터에 55회 근무자를 배치하여 총 353시간동안 근무하였고, 방문민원인 응대 30여회, 마을순찰 및 주민접촉 60여회 등 실시하여, 지역주민에게 좀 더 가까이에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으로 주민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였다. 양수근 서장은 “인력이 확보되는대로 치안센터에 근무자를 배치하고, 그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근무자를 지정하여 치안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하겠다”면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 제공하고, 안전한 담양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