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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신청 안 한 카드 배송 연락은 의심부터”

최근 카드 배송을 빙자해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는 카드 배송을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유도하고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해 휴대폰을 장악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지른다. 이 과정에서 검찰,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기망과 협박이 이어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신금융협회 및 카드업계와 협력하여 전국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안내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안내 문자 발송 배송원이 카드사 고객센터 번호를 알려준다며 가짜 번호 안내 걸면 카드사 직원 사칭범과 연결 원격제어 앱 설치 유도 이후 금융정보 탈취 및 금전 요구 ■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방법 및 행동 요령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배송 연락은 의심부터 하십시오. 카드사는 고객에게 먼저 카드 배송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는 카드 뒷면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십시오. 보이스피싱범은 가짜 고객센터 번호를 제공해 피해자를 유인합니다. 기업로고, 안심마크, 카카오 인증표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보이스피싱 메시지에는

공동주택 화재예방, 작은 관심이 큰 안전을 지킵니다

최근 몇 년간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주면서 우리의 안전 의식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 한 세대의 부주의가 단지 주민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세대 내 점검을 통한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대점검이란 관리주체 또는 점검업체에서 정기적으로 각 세대를 방문하여 소방설비를 점검하고 입주민의 생활 안전을 도모하는 활동입니다. 이는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공동주택은 벽과 천장이 인접해 있어 한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순식간에 인접 세대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소방시설 세대점검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세대점검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여 대형사고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 중 상당수가 세대 내부의 전기, 가스 등의 설비 이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공동주택 관리 주체는 세대점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인 점검 시행 시기를 명확히 하고 그 일정을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입주민의

산불 예방,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의 산불 발생 현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 불법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와 같은 행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산불의 위험을 높이며,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예방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불 발생 건수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봄철, 바람이 강한 날씨에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전통적인 농업 관행'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큰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 쓰레기 소각은 가벼운 불꽃이 바람을 타고 쉽게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불법 소각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가 나무와 풀을 태우고, 결국 산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소각하는 대신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도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논밭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예기치 않은 산불로 이어

허위 112신고, 공공재를 낭비하는 범죄행위

112허위신고 근절로 성숙한 112신고 문화 정착

112신고는 범죄예방과 긴급상황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공공재이다. 공공재는 비경합성, 비배제성 성격을 가져 누구나 긴급상황에 신고할 수 있고 특정 개인이 배제되지 않으며, 한 사람이 112에 신고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이용이 줄어들지 않는 서비스다. 이처럼 국민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지만 허위 신고나 불필요한 신고가 증가하면 경찰력이 낭비되고 긴급 신고 처리가 지연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전남지역 112 허위 신고가 매년 증가추세다. 특히 단순 장난 신고를 넘어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협박성 신고도 늘어나면서 시민 불안까지 초래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는 112신고를 장난이나 사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는데, 이는 경찰력의 효율적인 배분을 방해하고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12신고는 사회 전체를 위한 공공재이므로 허위 신고나 장난 전화로 이를 남용하는 행위는 엄중히 처벌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경범죄처벌법(6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경찰력 낭비

산불,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

봄철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길고 길었던 추위와 깜짝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어 매화꽃과 산수유꽃 등이 만발하는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해진 날씨로 꽃놀이나 등산, 미루었던 예초를 하는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봄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부주의한 산불·들불 화재가 생기기 마련이다. 경상도쪽에서 시작된 산불 역시 예초기 사용과 성묘객이 묘지 정리 도중 실수로 불을 내 동시 산불로 현재까지 3,286헥사트의 산림이 불탔으며, 소방헬기 99대가 불끄는데 동원되고 있으며 소방대원은 5,000여명이 동원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4명의 공무원이 돌아가시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매년 일어나고 있는 산불로 인해 큰 인명·재산 피해가 있지만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실수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려고 한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소각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소각 중 날린 불씨가 현 상황처럼 걷잡을 수 없는 큰 산불이 일어나 혼자 힘으로 절대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둘째, 산행 중 흡연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불똥이 큰 산불로 이어

신학기 맞아 탈북청소년 관심 가져야…

지난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누적 수는 3만 4천 명, 탈북청소년은 1,769명에 달한다. 탈북청소년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외계층은 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실이다. 탈북 여성과 함께 또 다른 사회적 약자는 탈북청소년이다. 이들은 이미 북한 사회에서 인권 유린과 통제사회 체제로 인한 불안감 등을 경험했고 중국 등 제3국에서 난민 생활을 겪었으며, 남한 입국 후에는 학력 부족과 외모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위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끌어줄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은 외로움에 고통받고 있다. 경찰청, 교육청, 지자체에서는 탈북청소년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 상담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탈북청소년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남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라 생각한다. 청소년은 그 사회의 미래 주인공이다. 향후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탈북청소년의 성공적 정착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탈북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그들의 조기정착에 이바지할 수 있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남북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탈북민의 가

공감받는 대화경찰, 긍정적 효과 기대

대화경찰은 2018년 10월 시범운영, 제도보완 후 전국 경찰서로 확대 시행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최근 전국 집회의 불법 형태도 과격ㆍ폭력보다는 차로 무단점거ㆍ과도한 소음 등 시민 불편을 야기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어 경찰청에서는 자율과 책임에 따른 집회문화 보장으로 합법집회는 적극 보장, 불법에는 엄정대응 기조에 따라 대화경찰의 고도화된 역량이 요구되기도 한다. 대화경찰은 집회신고 접수단계에서부터 집회신고자 등과 소통하여 현장에서 예상되는 갈등 중재 필요성을 감안, 대화경찰 이라고 기재된 조끼나 옷을 착용하고, 현장에서 집회참가자 등과 소통창구 역할 및 신뢰구축, 갈등을 완화함으로써 기본권과 안전ㆍ질서가 공존하는 집회문화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단체간 상호시비 등 마찰 우려 시 경찰에서는 대화경찰을 적극 투입, 중재ㆍ갈등 해소하고, 현장 조치시 엄정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여 편파ㆍ불공정 시비 없도록 언행에 유의, 근무 전 경력 교양 및 변수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이 경찰과의 긍정적인 관계는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줄이고,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감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집회시위 관리 패러다임을 통제→대화ㆍ소통ㆍ협력으로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