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7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이재명 후보의 합산 최종 누적 득표율은 89.77%에 달한다. 2위는 김동연 후보(6.87%), 3위 김경수 후보(3.36%)가 차지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후보는 이날 “압도적 정권 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겠다”며 당 대선후보에 선출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제 1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으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간절하고 엄중한 명령, 겸허히 받들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불균형 발전의 피해 지역이 된 호남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며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재생에너지 개발을 골자로 한 호남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권 메가시티’라는 단어로 압축되는 호남 발전의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수도권 집중을 넘어서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를 실현하겠다”며 “호남이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온 만큼 AI로 대표되는 첨단시대를 맞아 신성장동력 산업이 호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호남을 AI·모빌리티·금융 산업 육성 기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AI 집적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주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제3의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며 “여수의 주력 산업을 석유화학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화학산업으로 전환하고 광양 제철산업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번 주말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텃밭 민심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3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부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순회 경선 일정에 돌입한다.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어 사흘간의 권리당원(대의원 포함) 투표를 마무리한다. 호남은 주요한 국면마다 당 지지층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온 상징적 지역인 만큼 호남 표심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전북 새만금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재생 에너지 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광주로 향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이튿날에는 나주의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호남행에 올라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무안과 순천을 찾아 각각 당원 간담회를 연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 전주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광주 양동시장을 찾으며 주자 3명 중 가장 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월 23일 오전 캠프 험프리스 한미연합사령부(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소재)를 방문하여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Xavier T. Brunson) 등과 현안을 논의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미 장병들의 환영을 받은 후에, 한미연합사령부 본청으로 이동하여, 연합사령관 브런슨 대장 등과 함께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선 반갑게 맞아준 한미 장병들에 감사를 전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이 자리에서 이를 위해 노력하는 브런슨 사령관을 포함한 장병들의 헌신과 노력을 평가했다. 이어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대비태세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한미동맹관계가 지속 강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한 권한대행은 미 2항공여단 헬기 격납고로 이동하여 지난 3월에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참가했던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군번 12168724번 한덕수입니다”라고 친근하게 소개한 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한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행정안전부와 자치단체는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자금이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신속집행을 총력 추진한 결과, 올해 1분기 101조 6천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분기 목표액 99조 2천억 원을 2조 4천억 원 초과하고, 전년도 1분기 실적인 95조 9천억 원을 5조 7천억 원 초과한 실적이다. 행정안전부는 집행률 제고를 위해'지방재정 신속집행지원단'을 구성‧운영하여 현장컨설팅, 집행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시·도에서도'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하여 본청뿐만 아니라 시·군·구의 집행 추진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를 연장하고 집행에 걸림돌인 각종 행정절차 지연, 국비 미교부 사업 등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여 범정부 재정집행점검회의를 통해 자치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행정안전부는 적극적 재정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 1분기 신속집행 우수 자치단체 145개에 10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급하는 한편, 대형산불,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이 어려운 만큼 지역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상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예비 후보가 국민의힘의 6.3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을 통과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1차 경선을 통과했다”며 경선 후보를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상 ‘3강’ 구도를 형성해 온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무난히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양상을 보였던 나경원·안철수 후보 중에선 안 후보가 4강 문턱을 넘었다. 나 후보와 함께 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도 탈락했다. 1차 경선 투표는 21~22일 이틀간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했다. 국민의힘은 경선 과정의 모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했다. 이는 진보 계열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의 투표 참여를 막는 등의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다. 경선 결과는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하는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가 이뤄졌다. 2차 경선은 오는 27∼28일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쯤 2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경선 진출자 선별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총 8명의 후보 중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4명이 2차 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대선 주자들은 이날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이어가며 당원 및 유권자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매일 오전 캠프에서 열리는 ‘꼿꼿 문수의 오전 9시 정책 발표’ 일정을 소화한다. 나경원 후보는 전날 대구에 이어 부산과 울산을 방문, 박형준·김두겸 시장 및 지역 기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자갈치시장·신정시장 등을 찾아 민생 현안을 점검한다. 홍준표 후보는 ‘고성국TV’ 등 유튜브와 방송에 출연해 정책 비전을 밝히는 동시에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의료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는 22일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의대 정원을 합리화하겠다”며 “모든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플 때 국민 누구도 걱정 없는 나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의료 대란은 모두에게 고통을 남겼다”며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의료계는 대화의 문을 닫았고 결국 국민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들은 생사를 넘나들어야 했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병동과 학교를 떠났다”며 “이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심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를 강화하겠다”며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 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며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에 시행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한 이재명 경선 후보가 20일 열린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도 득표율 90.81%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김경수 후보는 5.93% 득표로 2위에, 김동연 후보는 3.26%로 3위에 그쳤다. 전날 충청권 경선 결과를 더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56%(12만3583표), 김동연 후보 5.27%(7271표), 김경수 후보 5.17%(7131표) 순서다.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은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하며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며 “반민주·반민생 정권이 지배하던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자신을 향해 보여준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에 대해선 “그만큼 기대가 많다는 의미일 테니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끝까지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고, 김경수 후보는 “남은 기간에도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남은 순회경선 및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제까지와 유사한 추세가 이어지지 않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6,78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에는 산불 피해복구, 급경사지 붕괴 예방, 대통령 취임선서식 준비 등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필수 예산들이 반영됐으며, 4월 18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4월 2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경안을 통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대책비가 기존 예산 3,600억 원보다 대폭 확대된 1조 2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택피해 복구,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등을 지원한다. 또한, 산불 발생지역 등을 대상으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헌법 제69조에 따른 대통령 취임선서식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함께 편성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 피해로 생계와 복구가 막막한 주민분들이 하루빨리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추경 예산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월 16일 13:00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조치 발표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미간 3대 협력과제 중 하나로 ‘조선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기술을 자랑하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하여 선박 건조시설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한 권한대행은 “최근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으로 전세계가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우리 산업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 정부가 한국 등 동맹국과 우선적으로 협상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우리가 부담할 관세 등을 최소화하고 양국간 상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한‧미간 조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미국 정부가 조선업 재건의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전 대표가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하루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원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후원회는 16일 “4월 15일 오전 10시 모금 개시 당일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원을 모두 채웠다”고 밝혔다. 모금에는 6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99%가 10만 원 미만의 소액후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제20대 대선 당시에는 두 달간 3만1000여 명이 이 전 대표를 후원했다. 후원 계좌 개설 당일에 모금된 액수는 9억854만 원이었다. 후원회는 “은행의 입금액 한도 설정에도 불구하고 입금이 몰려 2억5000여만원이 초과 입금되는 일도 있었다”며 “소액 다수의 후원으로 하루 만에 한도를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고 말했다. 입금액 한도를 넘긴 초과 입금분은 반환될 예정이다. 후원회는 “2022년 대선 당시 두 달 동안 3만1000여명이 후원에 참여한 것과 달리 단 하루 만에 2배에 달하는 후원자가 모금에 참여한 것은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