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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어머니의 무릎은 교육의 장, 교사의 입술은 교과서

    교사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사기를 떨어뜨리고 학생들 앞에서 설 자리를 잃게 만드는 교육이 개혁인지 나는 반문해 본다. 몇 해 전에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던 “두사부일체”란 제목의 영화가 생각난다. 깡패들 사이의 질서나 의리 따위를 묘사한 풍자와 위트가 섞인 코믹오락물이었는데 영화 내용 중에 교실 안에서 학생이 자신을 나무라는 선생을 구타하는 장면이 있다. 이 영화는 ‘교권 실추’라는 사회의 실상을 약간의 왜곡된 형태로나마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선생님의 체벌을 동영상으로 올리거나, 선행이 학부모에게 수모를 당하거나 겪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교권은 이미 설 자리를 잃었다는 비애감이 들었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일련의 이런 현상들을 보고 우려하는 바가 크다. 이는 우리 사회가 선생님의 권위를 집단 적으로 폄하하고 묵인하는 듯 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왔다면 사회의 질서 따위는 이미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늘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는 사회 분위기도 한 몫 하지 않았나 반성해 보고 싶다. 아울러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요즈음 더욱 법도 질서도 규칙도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가 제 편할 대로만 행동

    • 조은별 기자
    • 2022-10-26 15:42
  • 칼럼 전술핵 한국 배치, 미국식 셈법은 어떤 것일까?

    북한이 한국 등을 겨냥한 소형 전술핵무기 개발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무기 개발이 억지 차원이 아닌 실전 사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도 이에 대응해 전략자산 배치 등 ‘거부 억지력’ 강화로 북한의 전술핵 사용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1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이 공격을 위한 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한 연합전력에 절대적으로 열세인 재래식 무기를 먼저 사용한 뒤 실패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전술’이며 김 위원장도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공격용이라면 “한국 등 이웃국가에 대한 공격이나 협박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북한은 핵 보유국임을 자임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지하고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술핵 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핵 전투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겠다”고 보

    • 조은별 기자
    • 2022-10-24 16:24
  • 칼럼 미국의 중국 반도체 봉쇄…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동을 건 반도체 무역 제재의 바통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받아 ‘2차 공세’에 나섰다. 이번 공세는 첨단 반도체의 수출 통제를 개별 기업 중심에서 산업 전반으로 넓히는,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을 띤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미국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무서울 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는 간접증거다. 미국의 전략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대중 반도체 기술 제재를 위한 첫 번째 카드로 꺼낸 EUV 리소그래피 장비 수출 제재는 단순히 SMIC의 글로벌 파운드리 산업으로의 진출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시행된 것은 아니었다. 중국은 2020년대 들어 팹리스 회사가 2000개를 돌파했고, 그 숫자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만큼 다양한 목적에서 활용될 반도체 칩의 중국 국내 수요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집중해 오던 반도체 굴기의 기조에 맞춰, 중국은 반도체 칩의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 역시 국산화율 제고를 서두르던 상황이었고, SMIC는 그 최전선에서 생산 규모와 기술 수준을 동시에 높여 가고 있던 회사였으므로,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회사가 타

    • 조은별 기자
    • 2022-10-17 16:46
  • 칼럼 포용과 개방적 교육

    작가 ‘톰 슐먼’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책에서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자아발전을 주는 교사 ‘존 키팅’의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교육적 태도를 기술하였다. 키팅은 학교의 전통, 명예, 규율등 최고로 여기는 가치보다는 신입생들의 자유, 이상, 희망, 용기를 키우려고 노력했다. 때로는 파격적이고 엉뚱한 이단자처럼 보이지만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다가서는 그의 용기야말로 신선한 바람처럼 여겨졌다. 학생들은 개성이나 적성이 다른 만큼 저마다 도달해야 할 목표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현실처럼 학생들의 개성보다 일류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두가 뛰어가는 상황과는 달리, 휘파람을 불며 교실 앞문을 들어오고, 곧 뒷문으로 빠져나가더니 돌아서서 모든 학생들에게 따라오라고 손짓하는 키팅 교사의 모습은 마치 개구쟁이가 친구들에게 놀러가자고 부르는 것 같았다. 그는 어찌 보면 학생들이 진정으로 바라고, 그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교사이다. 주변의 교사나 행정가가 학교의 전통을 깨트리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경고 했지만 소신과 자신감에 찬 그는 인간 심성 도약의 당위성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실현하는 것이 그의 영원한 희망이요, 야망이었다.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때 미래의 소중함도

    • 조은별 기자
    • 2022-10-12 16:06
  • 칼럼 유라시아 대륙의 판을 흔들고 있는 새로운 국제기구 SCO

    9월 15~16일 이틀에 걸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22차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2001년 출범 이래 매년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보도가 거의 없었고 관심도도 높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직접 얼굴을 맞대는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지난 몇해 동안의 극적인 국제정세 변화로 인해 이번 ‘SCO 정상회담’에는 세계적 관심이 쏟아졌다. 정식 회원국 9개 나라를 합친 규모는 전 세계 인구의 약 42%, 세계 GDP의 약 24%를 차지한다. 공식적인 국제기구로는 ‘유엔’ 다음으로 규모가 큰 조직이다. 상설 사무국은 중국 베이징에 있고 의장직은 교대로 맡는데 올해의 의장국은 우즈베키스탄이다. 그래서 올해 정상회담은 그 수도인 사마르칸트에서 열렸고, 내년에는 인도가 의장국을 맡는다. 시진핑의 이번 SCO 참석은 코로나19 이후 정상적인 사회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대중국 봉쇄전략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새로운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다. 또한 10월에 개최될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이 전례 없는 주석직 3연

    • 조은별 기자
    • 2022-10-10 16:05
  • 칼럼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를 꿈꾸다

    현대 사회의 문화와 예술은 사람의 몸에 생명을 불어넣는 호흡과도 같다. 끊임없이 심박동하고 있는 문화와 예술은 정치, 사회, 경제 등 일상의 모든 것과 서로 연결되어지고 융화·융합되면서 지구촌 저 끝까지 강물처럼 쉼 없이 흐르고 있다. 곧 문화와 예술은 우리의 생명이자 삶이 되는 것이다. 문화를 영어로 컬처(culture)라고 발음한다. 컬처의 사전적 의미는 ‘한 국가나 집단의 문화’, ‘고유의 문화를 지닌 공동체’, ‘미생물조직 등의 배양’이다. 하지만 문화의 본 뜻은 ‘땅을 개간하다’, ‘돌보다’라는 라틴어 ‘쿨투라(cultura)'에서 파생되었다. 이는 문화가 한순간에 구축될 수 없음을 뜻한다. 문화는 농부가 한해의 풍성한 수확을 얻기 위해 척박한 땅을 갈아엎어 씨를 뿌리고, 그 씨가 발아해 열매를 맺기까지의 간절한 바람과 처절한 노동의 대가로 이뤄가는 것에 비견할 수 있다. 그러한 문화는 도시라는 공동체를 구축했고, 도시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물적 토대를 만들었다. 이처럼 인간의 흔적과 공간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문화의 특별함을 메이킹(making)함으로써 ‘랜드마크(Landmark)’란 이름으로 차별화되고 있다. 현대 사회의 랜드마크는 국

    • 조은별 기자
    • 2022-10-05 14:48
  • 칼럼 비속어보다 아마추어 외교가 큰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참사’ 논란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가결한 여세를 몰아 윤 대통령의 사과와 외교 라인 경질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외교 참사·거짓말 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워터게이트 사건의 닉슨 대통령은 ‘나는 사기꾼이 아니다’라며 변명으로 일관하다 국민에게 사과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라며 “역사를 거울삼아 윤 대통령과 여당은 타이밍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외교 참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전화 금융사기’, ‘의회 독재’ 운운하며 무책임한 궤변으로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며 “국민의 힘이 집권, 여당 자격이 없는, ‘윤 바라기’ 권력 추종 세력일 뿐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민망하지만, 큰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참에 윤 대통령의 말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가끔 방송으로 접하는 대통령의 어투, 말이 짧을 때가 적지 않다. 그런 반말 투가 사적으로 들으면 친근감의 표시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식행사에서 대통령의 언어로는 부적절하다

    • 조은별 기자
    • 2022-10-03 16:34
  • 칼럼 젊은이의 능력과 선배의 경험

    어느 젊은이가 하루는 랍비를 골탕 먹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꾀를 냈다. 원래 랍비는 유태사회의 지혜의 상징이고 따라서 젊은이가 이들을 시험한다는 것은 대단히 모험적인 일이었다. 젊은이는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미친개가 쫒아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앉아 있어야 한다.” “그럼 선생님처럼 존경받는 분들이 앞에 오면 젊은이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앉아있던 사람들일지라도 존경의 의미로 일어서서 예를 표해야 한다” “그럼 선생님, 미친개와 선생님이 동시에 오면 젊은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때 약간 난처해진 랍비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답했다. “마침 동네 어귀에 젊은이들이 모여 있으니 자네와 내가 거기로 한번 가보세. 그러면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알게 아닌가?” 랍비를 골탕 먹이려던 젊은이는 자기 꾀에 빠져 보기 좋게 미친개로 몰리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다소 진부한 내용이지만 삶의 지혜는 젊은이들의 열정이나 얕은 지식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주는 듯하다. 지금 우리는 연령 중심의 전통사회에서 능력 중심의 사회로 전이되는 과정에 있다. 연령이 많은 사람이 경륜과 지혜의 상징이었던 시대가 가고

    • 조은별 기자
    • 2022-09-28 16:03
  • 칼럼 경쟁과 공존의 딜레마에 빠진 한국과 중국…

    올해로 한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지 30주년이 됐다. 그동안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 경제적 상호 보완성, 문화적 유사성 등에 기초해 급속한 관계 발전을 이룩했다. 수교 당시 선린우호 협력 관계에서 1998년 협력 동반자 관계로, 2003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그리고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왔다. 하지만 마늘 분쟁, 고구려사 왜곡, 사드 보복 등 비우호적인 일도 있었다. 양국이 공존과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하지만 현재는 양국 모두 딜레마에 빠져있다. 지난 30년간 두 국가는 눈부신 성장을 일구며 동아시아를 세계 경제의 허파로 만들어 놓았다. 한중 수교 원년인 1992년에 한국의 GDP는 3천6백억 달러였는데, 2021년에는 1조 6천9백억 달러로 약 4.7배나 증가했다. 중국은 1992년 4천9백억 달러에서 14조 7천2백억 달러로 약 36.1배 증가했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발표에 따르면 1992년 한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각각 17위, 32위였다. 2020년 동일 지표에서 한국은 세계 3위이고 중국은 2위다.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이다. IMF 이후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이전까지 10여 년간,

    • 조은별 기자
    • 2022-09-26 15:43
  • 칼럼 검찰의 시간만 있을뿐 대통령은 없다.

    ‘윤석열 vs 이재명. 대선에 이어 두 사람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는 장내 여의도와 장외 서초동 법조타운을 오가는 복합전 양상이다. 검찰은 이제 정치투쟁의 주역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전선에 서 있다. 이재명 대표가 노태우 정부 사정정국 때의 김대중 총재처럼 살아남을지, 아니면 윤석열 정부의 ‘칼’에 쓰러질지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 다만, 과잉 권력화한 검찰이 주도하는 현 국면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의견이 없다. 다른 한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색빛 전망이 우세했다.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은 물론이고, ‘경제 6대 악재’로 꼽히는 내수 부진, 수출 부진,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부동산값 하락도 회색을 더욱 짙게 만드는 요인이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예상대로 이재명 대표가 압승했다. 최고위원도 거의 다 ‘이재명계’로 채워졌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무엇부터 해야 할까? 국정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 관료들, 집권 여당 지도부가 끌어간다. 따라서 정책 의제는 대통령과 행정부, 여당의 전유물이다. 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별로 할 일이 없다. 그게 현실이다. 그

    • 조은별 기자
    • 2022-09-21 16:02
  • 칼럼 ‘갈등공화국’ 대한민국

    연개소문의 아들들이 권력다툼에 빠져 내분을 일으킨 악재로 고구려는 멸망했고, 신라, 발해, 고려, 조선의 멸망도 결국은 극심한 내부 권력다툼과 당파싸움 등 갈등이 크게 한몫했다는 것은 역사의 상식이다. 독립 후에도 남, 북으로 나뉘어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루고 지금도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이다. 그것도 모자라 우리나라는 이념 갈등과 지역갈등, 세대갈등, 빈부갈등 등과 같은 해묵은 불씨를 끄지 못한 ‘초 갈등 사회’문제를 안고 있다. 한때 극렬했던 영호남 지역갈등으로 사회가 양분화됐고, 지금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빈부갈등으로 양분화됐다. 청년층과 노인층 간 세대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갈등 해소 노력이나 전문기관의 부재와 정치권의 관련법 제정 외면이 지역갈등을 키웠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 추구와 국민갈등만 부추겼다. 한국은 경제발전을 통해 30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됐다. 하지만, 경제이익은 권력과 힘 있는 기득권 세력이 차지했고, 가난은 힘없는 노동자들의 몫이 되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독립투사의 후손들은 가난과 생활고에 시달리고 일제에 빌붙어 자손 대대 떵떵거리는 친일세력의 부귀영화를 인정하는

    • 조은별 기자
    • 2022-08-31 15:13
  • 칼럼 상월정에 앉아

    상월정에 걸터앉아 천년 담양을 생각한다. 월봉산을 품고 있는 만덕산과 국수봉은 무등산과 이어지는 호남정맥이다. 이 산마루에서 내리는 비가 서쪽이면 영산강으로 흘러 서해에 이르고, 남쪽이면 섬진강으로 흘러 남해에 이른다. 이른바 산자분수령이다. 슬로시티사무국에서 20분을 걸으면, 월봉산이 수채화처럼 비치는 맑고 고요한 용운저수지에 닿는다. 이곳에서 숲길을 따라 25분 더 걸으면, 가사문학면 산음에 있는 고려말 충신 전신민의 정자 독수정을 닮은 고즈넉한 공부방 상월정이 나온다. 약수터에선 시원한 물이 졸졸 흐르고, 편백나무 숲과 팔작지붕을 오가는 새소리는 청아하다. 상월정 마당 조릿대를 떠받치고 있는 작은 바위에 켜켜이 쌓인 이끼는 까마득한 세월을 견뎌 낸 사람들의 만만치 않았던 공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지혜로운 지도자의 출현을 바라는 우담바라가 조릿대 사이 천년바위 어느 모퉁이에 피어 있지 않을까? 상서롭기 그지없다. 상월정에서 50분을 오르면 오목하게 파인 월봉산 정상에 이른다. 우뚝 솟은 월봉산 정상에서 완만한 무등산 능선을 바라보며, 천년을 살아왔고 천년을 살아갈 이들의 꿈, 누구나 평등한 생명평화의 세상을 꿈꾼다. 상월정은 본래 대자암이었다. 고려

    • 조은별 기자
    • 2022-08-17 15:44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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